영혼의 심판 2
도나토 카리시 지음, 이승재 옮김 / 검은숲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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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심판>(전 2권)

로마의 어느 한 도시에서 여대생이 실종되는 사건이 벌어지고 그 사건에 경찰 이외에 비밀리 바티칸 소속의 프로파일러 신부 '마르쿠스'가 여대생을 찾기 위해 관여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실종사건이 연쇄살인범의 소행이며 그 살인범은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거의 살아나 병원에 입원하게 되는데요....

그 와중에 이 소설 안에서는 연속되어 여러 연쇄살인 등 사건이 등장하며 신부 '마르쿠스'는 계속 그 사건들에 관련되어져 빠져드게 됩니다.

사건은 크게 한 축이 되는 사건(연쇄살인범에 의한 여대생 실종사건)과 그 사건을 중심으로 서브역할의 사건들의 등장과 함께 해결하는 과정에서

누군가 혹은 어떤 단체가 다른 사건과 계속 운명지어지게 치밀하게 '마르쿠스'를 연관지어 가는데... 의문 속에서 여러가지 사실들이 밝혀집니다.

그리고 전혀 상관없는듯한 다른 서브사건들 역시나 절대 그럴일 없지만 다 큰 축이되는 여대생 실종사건과 간접적으로 연관들이되어 있지요...

물론 이러한 구성들이 스릴러물에서 자주 접할수 있는 구성이지만 '도나토 카리시'작가가 만든 이 구성은 차별점이 있습니다.

큰 차이는 바로 '간접적'이라는 겁니다.

보통 '직접적'으로 연관지어 반전을 만들고 독자들을 놀라게 하는데 이 작가는 '간접적'으로 만들어 혹시나 그냥 책안에 또다른 이야기를 만드는건가...하고 계속 의문점을 남김니다. 그리고 그 의문을 걷어내는 순간의 찰나를 다른 어떤 누구보다도 더 소름이 돋게 만드는게 이 작가의 무서운 점이지요.^^

작가 특유의 공포에 대한 묘사가 좋았으며 다른 책들의 살인범에 대한 막연한 공포보다는 사건에 대한 무수한 비밀을 보여주며 그 이면에 어떠한 미친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하게 만들면서 풍기는 분위기는 공포 그 자체와 두려움을 지속적으로 심어줍니다.

그리고 악의 기원에 대한 심도깊은 이야기까지....ㅋ

'도나토 카리시'의 국내 출간작 중 <안개 속 소녀>를 제외하고 <속삭이는 자>, <이름없는 자>, <영혼의 심판>으 다 읽었는데 정말이지 이야기들 모두 최고였습니다.

재미와 스릴, 공포 모두가 들어맞아가는 만족스러운 독서였습니다.

- 가독성 최고

- 재미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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