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1반 구덕천
허은순 지음, 곽정우 그림 / 현암사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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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이야기는 읽는 사람들에게 늘 죄책감을 가지게 한다. 

내가 직접 왕따의 가해자는 아니지만, 간접적, 암묵적 가해자임에는  

대부분, 인정한다. 

이 책의 저자는 이 책을 쓰기 위해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작가 아이의 학교에서 벌어진 실제 일을 바탕으로 쓰여졌는데 

그 안에 우리 모두의 공동의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던 듯 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1장, 2장 부분의 구성은 상당히 읽을 만하나, 마지막 장은 좀 아쉬웠다. 

그래서 긴장감이 떨어졌다. 차라리, 3년을 건너뛰지 말았으면 어땠을까, 

전학한 바로 직후의 모습으로.... 

아이들은 읽고서 마음 불편해 한다. ,사실, 이 책은 그래야 옳은 책이다. 

읽고서 마음 불편한 책. 우리 모두 공동의 죄책감을 갖게 하는 것... 

그것이 우리 곁의 왕따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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