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조금만 더, 곁에 있어줘
시로노 호나미 지음 / 조은세상(북두) / 2025년 3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비엘 이라는 장르는 현실감이 있더라도 자극적인 요소(19금)가 다소 포함된 작품이 많은 편인데 이 작품은
예전 감명 깊게 본 다큐 <사랑>을 떠올리게 했어요
시점은 남주들의 과거와 현재가 번갈아 나오고 사고 후 몸이 불편해진 하루토의 일상과 하루토를 보살피는 회사원인 아키라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작품 속 하루토의 일상이 현실성 있게 묘사되는데
독자 입장에서도 현실성 있게 느껴졌습니다.
그림체가 몽글몽글해서 어두운 느낌은 잘 안 나지만 인물들의 현실은 잘 와닿았습니다.
둘을 걱정하는 선배도 등장하는데 이 선배의 대사와
에필로그를 보니 부록이 왜 보딩패스인지 알겠더라구요.
에필로그 보고 보딩패스를 보니 눈물이 찔끔 났습니다🥲
부록인 보딩패스는 작중 하루토,아키라 개인의 의미
그리고 둘 함께 가지는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작품이 단권이라 어두운 요소들이 깊게 다뤄지지는
못했지만 가벼운 이야기는 아니에요.
표지 뒤에 나오는 아키라의 대사인
[하루토랑, 함께 살아가고 싶어]가 이 만화를
대표하는 대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단권으로 완벽한 마무리였습니가.
저는 정말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내용 모르고 봤을 땐 불호인 부록이었는데 읽고 나니
책과 부록이 너무 잘 이어지는 하나의 내용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리뷰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