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시드 오라클카드 공식 한국판 - 오라클카드 53장 + 한글 가이드북 + 박스 케이스
레베카 캠벨 지음, 송민경 옮김, 다니엘 노엘 일러스트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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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시드 오라클(STAR SEED ORACLE) 카드는 'Hay House 사'의 이미 너무나도 유명한 오라클 카드입니다. 국내에서는 '가장 친절한 타로'로 잘 알려진 한스미디어에서 나온 최신간입니다. 한스미디어는 '가장 친절한 타로'와 세트인 웨이트 카드는 물론이고, 다양한 타로카드를 한글화 시키면서 '타로카드'를 '그들만의 문화'가 아닌 '대중의 취미'로 끌어내는데 한몫을 해낸 출판사입니다. 



사실 그전까지의 타로카드나 오라클 카드는 영문으로 제작되어 대중의 접근성이 낮았던 것은 물론이고 타로 리더나 오컬트에 관심이 깊은 특정한 대상만을 위한 콘텐츠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도 대부분의 카드들은 그렇습니다만, 한스미디어가 한글화하여 선보이는 타로카드와 오라클 카드는 대중에 친화적인 작품들을 선별하여 한글화하고 소개하면서 자신의 내면에 관심이 많은 요즘 사람들에게 보다 대중적인 문화로 다가서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타로를 본다'라고 말을 했을 때,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보다 친근감을 느끼고 소통의 도구로 쓰이는 경우도 더 많아진 것 같습니다.


바로 앞전에 한글화되었던 카드 '굿 카르마'와 마찬가지로 이번의 '스타시드 오라클'도 자기 자신의 내면을 깊게 들여다보고 더 나은 미래를 삶과 미래를 기대하는 현대인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카드라고 할 수 있어요.



단순한 사각형의 상자가 아니라, 특별한 기운을 형상화한 삼각형의 카드 상자는 카드를 포근하게 감싸 보관할 수도 있지만 나만의 제단을 꾸미거나, 카드를 스프레드(배열) 하는 데에도 쓸 수 있습니다. 상자 안에는 카드 한 벌과 한글로 정식 번역된 미니 책자가 들어 있습니다.



하루나 미래를 점칠 때도 쓸 수 있지만, 내면 깊이 명상을 할 때도 사용할 수 있는 스타시드 오라클 카드의 뒷면입니다. 부드러운 재질의 한 손에 딱 들어오는 카드는 작가가 말하는 별의 종족이 여행을 해 온 우주를 표현하는 것 같은 영롱함이 보입니다. 사진보다 실물이 더 예뻐요.



무작위로 카드를 뽑았을 때, 제게 나타난 첫 번째 카드는 사과의 카드네요. [미안하다는 말]의 이 카드는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요즘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사서 고난 길을 걷고 있는 중이고요. ㅎㅎ... 이 카드가 지금의 제게 보인 것은 우연이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펼쳤을 때 대략 난감해지는 영문 해설서의 벽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한글 해설서의 친절함은 사용자가 보다 깊게 작가와 카드의 세계를 이해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영문 해설서만 보거나 혹은 번역기를 사용하여 카드의 해설을 공부하게 되면 아무래도 카드의 온전한 뜻을 파악하기 어려우니까요. 한스미디어의 한글판 스타시드 오라클은 어려운 과정 없이 보다 쉽게 카드를 이해하고, '공부'가 아닌 '활용'이 가능하도록 만들어 줍니다.



한글 책자 안에는 카드 하나 하나의 설명은 물론 특별하게 제작된 박스를 활용한 스프레드 방법도 함께 담겨 있습니다. 1카드부터 6카드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카드를 펼쳐 사용자의 명상을 도와줍니다.



카드 설명서에 있는 [숙명적인 삶 VS 운명적인 삶] 스프레드를 펼쳐 보았습니다. 카드는 임의로 올렸어요. 고대의 신비로운 삼각형을 재현한 카드 상자를 활용해서 다양한 카드를 배열할 수 있어요.



정면에서 보면 이렇게 예쁘고 안정적인 모양이 됩니다. 카드를 배열하면서 평평하게 올라간 카드처럼 마음의 평안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름다운 카드와 특별한 상자를 사용해 오라클 카드를 명상의 도구로 쓰기에도 좋아 보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카드 한 장, 한 장이 너무 예쁩니다.



2022년 9월 27일에 한글판 1쇄를 발행한 따끈따끈한 오라클 카드입니다. 아름다운 카드와 신비한 우주의 기운을 형상화한 삼각형의 카드 상자로 스프레드를 올리면서 마음의 평안도 같이 찾을 수 있는 스타시드 오라클 카드. 단순한 점술 도구를 넘어서 자아의 성찰과 자기 내면과의 대화에 더 높은 활용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카드가 패닝(펼치기)이 잘 되는 편은 아니지만, 카드 사용법 자체가 차르륵 펼치고 카드를 뽑아내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이 점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네요. '타인'보다 '나'에게 관심이 더 많은 요즘 대중들에게 정말 하나쯤 꼭 필요한 카드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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