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실무 엑셀 + 파워포인트 + 워드 & 한글 - 모든 버전 사용 가능 500여 개 실무 템플릿 무료 제공, 개정판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시리즈
전미진.이화진.신면철 지음 / 한빛미디어 / 2020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올해부터 학위가 필요해서 학교에 다니기 시작했다. 관공서 공문 보낼 때만 쓸 줄 알았던 '한글' 프로그램을 정말 학기 내내 주야장천 썼다. MS 오피스야 원래도 회사에서 필수인 프로그램이었지만, 한글은 사실 문서 열고 타이핑하고 저장하는 수준밖에 하지 못했는데 워드하고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어려웠다. (대체 왜 관공서는 한글을...) 그러던 찰나 발견한 이 책,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실무 엑셀 파워포인트 워드&한글'은 그간 한빛미디어의 '회사에서 통하는 시리즈'를 접해보았다면 알겠지만 책 한 권만 떼면 실무에서 요구하는 대부분의 문서 작성이 가능해진다. (물론 응용은 개인 차이가 있다)



빵빵 터지는 PPT 애니메이션을 요구하던 시대는 지났지만, 아직까지 어르신들은 또 인터랙티브해 보이는 PPT를 좋아하기도 한다. 우리 '장급' 윗분들이 그런 PPT를 좋아하시더라. 당연히 파워포인트 애니메이션 기능도 책에서 다루고 있다. 사실 이 중 가장 중요한 건 엑셀 오브 엑셀이고 엑셀 책 한 권만 떼도 직장에서 이쁨 받기 좋지만, 실상은 각 관계 부처, 컨펌자의 마음에 드는 문서를 써내는 것이기 때문에 내용은 둘째 치고라도 툴 활용을 잘하면 업무 시간도 단축시킬 수 있다. (단축시킨 업무 시간만큼 새로운 일을 들이미는 게 일반적이라는 게 좀 슬프지만) 아무튼 당신의 저녁 있는 삶을 조금은 더 챙겨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좋다. 평생 워드를 쓰다가 공공기관 문서 때문에 한글을 쓰면서 글자 폭 못 찾아서 헤맸던 나를 돌아보며, 이 책은 정말 직장인이면 한 권으로 문서 스킬을 졸업할 수 있는 책이다. 단점은 모든 버전에서 사용 가능한 기능을 위주로 다루었기 때문에 이후 버전에서 추가되는 신통한 기능들은 다루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래도 뭐 기본기를 닦고 나면 이후의 추가 기능들을 다루는 것은 쉽고, 추가 기능들이 굳이 없어도 되지만 있으면 좀 더 편해지는 것들이기 때문에 업무에 지장을 주는 영역은 아니다. 오늘도 컴퓨터를 켜고 새 문서를 열어 타이핑을 하고 저장을 하는 정도로 막노동을 반복하고 있다면 좀 더 스마트한 직장인이 되기 위해 책 한 권 마련해보는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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