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클리벤의 금화 1
신서로 지음 / 황금가지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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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어클리벤의 금화 1.

브릿G 최장기간 종합 베스트셀러 1위이자
전통 판타지 문학의 부활을 알린 화제작!

신서로 작가의 책, 피어클리벤의 금화 1을 읽었다.
전통 판타지 소설은 처음이라 굉장히 낮설고, 과연 읽어낼 수 있을까 싶었다.
여기서 반전!!!
우려와 달리 굉장히 몰입감이 높고 재미있기까지했다.

제국의 변방에 위치한 가난한 영지 피어클리벤의 8번째 자녀 울리케.
후에 검은계몽의 수호자로 불리게 되는 용 빌러디저드에게 잡혀가서 잡아먹히게 될
위기에 처하게 되나 기지를 발휘해 용과 교섭하여 운명을 바꾸게 된다.
그후에도 영지를 침입한 고블린과도 교섭을 통해 전쟁이 아니라 우방의 관계를 맺어
영토를 지키게 한다.
지혜와 용기로 자신의 운명을 바꿔나가는 울리케의 주변에 동지인지 적인지 알지못할 사람들이
하나씩 모여들기 시작한다.
고블린의 대장 아우케트.
마법사 시그리드 유세트경과 일행들.
류그라 일족.
아우셀바프 치안대 소속 치안판관이자 까마귀 용병단소속인 크누드 서리엇.
뉴그네릭을 마신 베르벳.
암시장 조합장 라스.
정체를 알수 없는 강력한 암살자 집단.
앞으로 이들이 서로 어떻게 연관되며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자못 궁금해진다.
울리케의 교섭능력이 어떻게 다가올 난관들을 극복하게 될지도...

갑작스러운 엄청난 이 상황에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으면서도 울리케는 타고난 침착함과
명민함을 발휘하여 자신의 지식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뭐 어쨌거나, 그는 배고픈 용의
주둥이 앞에서 한 치 혀로 살아남은 몸이 아니던가? 그의 말년에 이르기까지 그보다 더한
위기는 다시 없을 것이다. -P37

"나는 확실히 나의 형제들 보다 '대화'를 중시한다. 하지만 그 대화를 폭력으로 강요한다면,
과연 내가 대화를 중시한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내가 생각하는 이득과 합리를 위해 타인에게
불합리를 강요하는 것은 폭력이 아닌가? 그것이 결과적으로 아무리 모두에게 이롭다고 해도
말이다. -P150

"지금처럼 목전의 명예와 호승심에 사로잡혀 먼 훗날까지 이어질 번영의 기틀을 내팽개치며,
그저 서로의 의견충돌을 대화가 아닌 결투로 결정내어 스스로의 머릿수를 열심히 줄여나가서야
왕의 도래는 요원하다."  -P245

-린트부름의 적생자들이 결코 모르는 두가지가 있다. 첫번째가 허락을 구하는 것이고,
두번째는 자랑하는 것이지. 반면에 우리가 가장 잘하는 게 무언지 아느냐?
'.....말씀하소서.'
- 용서하는 것이다!  -358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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