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추리의 완벽한 조화

뇌 - 전2권 세트
열린책들 / 2002년 7월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이 소설을 통해서 자신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 개미, 개미혁명, 타나토노트 등에 이어 자신의 노하우가 녹아들어간 역작, '뇌'를 발표한 것이다. '뇌'는 단순히 뇌에 대해 과학적으로 설명하지 않는다. '뇌'에서는 두 사람이 펼치는 추리의 세계와 정신적인 세계로 가득차있다. 추리와 과학은 같이 공존한다. 과학에도 추리가 필요하고, 추리에도 과학이 필요한 법이다. 이 소설은 한 의사의 죽음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어떻게 보면 추리 소설 같기도 하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과학 소설이기도 하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자신의 과학적 사고와 추리적 사고를 혼합함으로서 독자들의 호르몬을 자극하고 있다. 이 소설은 매끈한 스토리라인을 가져 독자들로 하여금 그 스토리의 늪에 빠지게 한다. 인간이 지금까지 가장 자세하게 연구했던 '뇌'에 대해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가게 한다. 마지막으로, 뇌에 나왔던 명언을 되짚고 싶다. '뇌를 연구하기란 어렵다. 그 이유는, 뇌를 연구하는 유일한 것이 바로 '뇌'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