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비안 나이트 1 범우 세계 문예 신서 14
리처드 F.버턴 지음, 김병철 옮김 / 범우사 / 1992년 12월
평점 :
품절


그 유명한 아라비안 나이트를 읽게 되었을 때 나는 현기증을 느꼈다. 가끔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긴 했지만 너무 어려운 내용이나 이해가 가지 않는 내용이 꽤 있었다. 역시 이슬람 세계의 설화이기 때문에 어렵다는 걸 실감할 수 없었다. 기독교관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은 이 아라비안 나이트의 진면목을 알수 없다. 물론 이 책의 최대 단점은 그러한 주석을 달아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걸 간단하게 극복할 수 있는 장점은 '최초'라는 것이 아닐까. 이 책은 아라비안 나이트를 최초 완역한 것이다. 이 아라비안 나이트는 이슬람 세계의 설화를 모아 놓은 것이다. 우린 이해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해도 외도라고 매도하면 안되는 것이다. 이슬람의 문화를 이해하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그러한 점에서 이슬람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이 책은 꼭 필요한 지침서라고 할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