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 부자습관 - 우리 아이 '경제지능' 종합교육서
더리치 아카데미 지음 / 스마트북스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언제쯤 돈에 대해 가르쳐야 하나요?"

"아이가 몇 살이든 바로 지금!"

재작년 아이가 처음 용돈을 받고 싶다고 이야기할 때 용돈을 줘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고민한 적이 있었다.

그때 처음으로 아이의 경제교육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고, '내 아이에게 무엇을 물려줄 것인가'라는 책을 읽었다.

책을 다 읽고 나의 부모님께서도 나에게 돈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만 해 주셨더라면 지금 보다 더 경제적으로 여유롭게 살고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했었다.

나에게 돈은 있으면 쓰고, 없으면 못쓰는 것. 막연히 많으면 좋은 것이라 생각했다.

이렇게 돈에 대한 확고한 생각이 없는데 감히 아이에게 경제교육은 꿈도 꾸지 못했다.

p.31 아이에게 물려줄 것은 돈이 아니라 돈을 대하는 똑똑한 '부자습관'이다.

아이에게 물려줄 것은 돈을 대하는 똑똑한 부자습관이라지만 돈에 대한 확고한 생각이 없으니 아이에게 어떻게 이야기를 해 줘야 될지 막막했다.

하지만 책을 읽어 가며 돈을 어떻게 바라봐야 되는지, 아이와 어떻게 나누어야 될지 감이 잡히기 시작했다.

자녀에게는 무조건 헌신해야 된다는 우리 부모님들의 생각처럼 나 또한 부모님의 생각을 대물림 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세계 여러 나라의 경제교육의 특징을 비교해 보며 진정으로 아이를 위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육아서를 통해 유대인의 자녀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접할 수 있었는데 이 책에서도 유대인 교육의 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아이가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아이의 생각을 존중하는 것.

경제교육에서도 아이가 스스로 방법을 찾아갈 수 있도록 부모는 조력자로서의 역할만 잘 하면 되는 것 같다.

 

1,2장에서 경제교육의 필요성 및 여러 나라의 부자들의 경제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면,

3장부터는 우리 아이에게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실제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아이에게 용돈을 주면서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살피지 못했는데 아이에게 큰 잘못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가 바뀌고 아이들에게 아직 용돈을 주지 않았는데 용돈을 주기 전 아이와 함께 하면 좋을 것 같은 용돈 계약서, 용돈기입장, 홈 아르바이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용돈이란, 엄마 아빠가 당연히 줘야 되는 돈쯤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 늘 마음이 불편했는데 이 책을 통해 아이와 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아이의 경제습관을 어떻게 길러주면 좋을까?라는 생각으로 펼친 이 책은 돈에 대해 무지했던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고,

두 아이의 엄마로서 나부터 돈에 대한 공부를 제대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는 부모를 보고 자란다는 말처럼 부모가 똑똑한 부자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아이에게 특별한 무언가를 가르쳐 주지 않아도 아이도 똑똑한 부자습관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우리아이 경제교육을 위한 부모 10계명

1. 집 안에 널려 있는 동전을 없애자.

2. 용돈은 규칙적으로 일정 금액을 지급하자.

3. 아이의 물건은 아이가 관리하게 하자.

4. 예산을 직접 관리하도록 하자.

5. 사기 전에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자.

6. 스스로 발품을 팔게 하자.

7. 보너스 수입은 따로 관리하게 하자.

8. 용돈은 모자란 듯 주어야 한다.

9. 먼저 저축하고 지출은 나중에 하게 하라.

10. 기부하는 습관을 가지게 해주자.

-우리아이 부자습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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