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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스
앤디 위어 지음, 남명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2018년 올 해 첫 책은???
바로 <마션>의
저자인
앤디 위어의 신작 <아르테미스>.
혼자 화성에 남겨진 남자가
홀로 고군분투하며 감자를
키우고
결국은 다시 지구로 돌아오게 되는
이야기를 실감나는 묘사와 함께
문장 어디에나 담겨있던 위트가 재미나서
이 작가의
책은 앞으로 무조건 챙겨봐야지..
했었는데 올 해 첫 책으로 결정되다니. ㅎ
럭키!!라고 해야하는거 맞겠지?
<아르테미스>는 달에 사는 수학 천재의
기발한
범죄 프로젝트라는 부제가
달려있던데 어떤 재미난 범죄가
그려질지.. 궁금궁금.
<마션>의 주요 무대는
화성이었지만
<아르테미스>의 이야기의 배경은 달.
주인공인 재즈 바샤라는 달 위에 생성된
최초의 도시
아르테미스에서
포터(배달꾼)로 근무중인 최하층민이다.
그녀는 자신의 직업을 이용해
불법 밀수업을 부업으로 쏠쏠하게
수입을
올리고 있지만 그래도 자신이 원하는
금액에는 턱없이 부족한게 현실.
EVA마스터가 되면 좀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지만
그마저도 똑. 떨어져
다음번 시험을 기다려야 하는 재즈.
어느 날. 그녀의 단골 고객(밀수)인
억만장자 트론으로부터
백만 슬러그라는 일을 의뢰 받는데...
지긋지긋한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재즈는 이 절호의 기회를
잡기로 한다.
하지만 불법 중의 불법.
거기다 자칫 실수라도 한다면
아르테미스에서 추방당할 수도 있는
위험한 이 일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의뢰 받은 일에 깊이 개입하면 할수록
재즈 개인은
물론이고 아르테미스가
위험에 빠질 수도 있는 상황과 마주하게 되는데....
위험한 의뢰 뒤에 도사리고 있는
진실과 트론의 원래
목적은 무엇이었을까?
재즈는 아르테미스를 구할 수 있을까?
아니.. 결론적으로 재즈가 바라던
인생역전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피어나는
의문들 때문에
얼른
결론을 알고 싶어서
쉽사리 책을 덮어놓고
계속해서 책장을 넘기는 것
외에
다른 짓을 할 수가 없었다.
솔직히 인생의 한 방!을 노리다가
범죄에 얽혀 생고생하는
이야기는
어찌보면 식상하다 할 수도 있겠지만
앤디 위어 특유의 위트에
상상력을 자극하는 아르테미스라는
배경이 더해져
더할나위 없는
재미난 소설이 태어 난 것 같아
읽는 내내 즐거웠던 <아르테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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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영화로도 만들어진다니
곹 발표 될 배우들과
소설 속 인물들과 비교하는 것도
꿀잼일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