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닉스 - 죽을 수 없는 남자
디온 메이어 지음, 서효령 옮김 / artenoir(아르테누아르)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디온 메이어의 신간 소식에 베니시리즈 3번째
세븐 데이즈가 나오는구나~ 했는데 <페닉스>라고. 

페닉스에서는 6개의 연쇄 살인사건을 해결하고자
발바닥 땀나게 쫓는 형사 맷 주버트가 등장한다.
미래가 보장된 촉망받는 형사였었지만
아내이자 동료였던 '라라'가 임무도중 살해당하고..
그녀가 죽은후 2년 동안 매일자살충동에 시달리며 
그는 핍폐해져가고 자동적으로 직장에서도 그리 좋은 
평판을 얻지 못 한다. 그러던 어느날 그의 부서에
런던에서 범죄학을 유학하고 돌아온 새로운 상사
 바르트 드 비트가 부임하게 되면서 그에 대한 푸쉬는 
더욱 강도가 세어진다. 특히나 바르트는 
정신건강이 가장 중요하다 주장하며 맷이 심리상담을
받도록 강요하고 맷은 자신이 건재하다는 것을 
보이기위해 상담을 받기로 하고 심리상담사 한나와
면담을 하게 된다. 그와 비슷한 시기에 맷 주버트가 
사는 지역에서 6명이 살해 당하는 사건이 일어나게
되는데 성공한 사업가, 보석 디자이너, 어부, 목사 . . 등
살해당한 사람들 사이에는 그 어떠한 연결고리도 없다.
도대체 왜, 누가 그들을 죽인것일까!?

디온 메이어의 소설답게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느낌이
물씬 뿜어져 나오는 이야기였다. 인종차별이 가장 심한
곳에서 벌어지는 살인 사건과 그 속의 이야기가
마냥 편한건 아니었지만 남아프리카 특유의 정서나
문화를 글로서 접할 수 있다는것은 이 소설의 또 다른
재미가 아닐까. . 하는게 솔직한 마음이다.

6명이나 죽어 나가는데다 등장인물이 많은 편이라
조금 복잡하다 느낄 수 있지만 디온 메이어 특유의
필력 덕분인지 크게 헷갈리는 부분 없이 속도감 
있게 읽어 나갈 수 있었다. 쫀쫀한 짜임새로
한 눈 팔 기회를 주지않는다고나 할까??
장마가 시작된 지금 시원하게 범죄소설을 즐기고 
싶다면 페닉스를 추천하고 싶다.
(따라오는 남아프리카의 문화와 그 곳의 정서는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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