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여행자, 도시를 걷다 - 낯선 곳에서 생각에 중독되다
김경한 지음 / 쌤앤파커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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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곳에 대한 꿈을 꾸고

그곳에서 무얼할지 계획하고

스케줄을 짜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설레는

과정이지만 실제로 그 미지의 영역으로 떠나는

발걸음은 정말이지.. 하면할수록 중독이 되는 것

마냥 멈출 수가 없다. 그런데 그 여행이 코로나로

인해 강제로 멈춤을 당해버렸다.

그래서 그런지 나도 모르게 최근 가보지 못하는

여행지에 대한 책들을 모으고 읽게 되었는데

글쓴이와 함께 (비록 활자이지만) 함께 걷고

이야기하며 여행하고 기분을 느끼고 싶어서

그런듯하다. 사진이 첨부된 책이면 더 좋고!!

그래서 그런지 이번에 읽었던

<인문 여행자, 도시를 걷다>는 여행에 대한

나의 결핍을 최대치로 보충해 주었다.

<인문 여행자, 도시를 걷다>의 저자는

여행 현장에서 보고 느끼며 성찰한 것에 대한

것들을 이 책에 담아 내었는데 처음에는

인문이라는 단어때문에 조금은 무겁거나

어렵지않을까? 하는 마음도 있었는데

오히려 차분한 이야기들이 책에 소개된

각 도시들을 매력적으로 다가오게 해주었다.

작가님의 이야기에 상상력을 더하다보니

나의 여행에 대한 목마름이 조금이나마

해소되는 느낌적인 느낌!

책을 읽으면서 계속 생각했던게

작가의 이야기 순서대로 여행을 떠나본다면

어떨까... 하는.. ㅋㅋㅋㅋ

물론 코로나 부터 잡혀야겠지만.

도시에 얽혀있는 이야기들을 따라

길을 걷고 함께 사색을 즐기는 여행.

당장에 떠날 수 없으니 작가의 이야기를 따라

인터넷으로 사진으로도 찾아보고 하다보니

개인적으로는 책을 읽는데 시간이 좀 더 걸린 듯.

코로나 이전에 방문했던 유럽이나 미국,

그리고 아시아 각국의 이야기를 담았지만

아무래도 우리나라의 이야기에 더 흥미가 가기도

했고 지금은 세계의 문이 닫혀 있으니

여유되는대로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 우리나라

여행을 계획해 볼까.. 하는 마음이 불끈불끈.

<인문 여행자, 도시를 걷다>가 1권에 그치지 말고

2권 3권도 나오길 기대해보는건 욕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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