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싶었던 셰리든은 마침내 행복을 찾았다고 생각했지만 그녀가 선택한이 결정도 자신이 찾던 길이 아님을 깨닫게 되고고향으로 돌아가게 되면서 셰리던 그랜트의 삼부작은 피날레로 다가가게 되는데...넬레 노이하우스의 소설들이 다 그렇지만 유려한 필력 덕분에 읽는 속도도 빨랐고 깊이있게 묘사된 캐릭터들의 이야기에 깊이 공감하며 읽었기에 두께감 꽤 있는 책이었음에도 금방 완독할 수 있었다. 시간순삭! ⏰ 꿈과 희망이 사라지고 불가능해 보인다해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조금씩 성장하여 자신의 길을찾아가는 셰리든. 솔직히 어린 여성이 그 짧은 인생에서 상상 이상의 많은 일을 겪게되고, (너무 자주) 믿을 수 없는 상황에 얽혀 들어가기 때문에 할리우드 영화 대본을 읽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했는데, 전반적으로 강인하게 성장해가는 젊은 여성상을 보여주는 동시에 재미있을만한 범죄소설의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기 때문에 재미가 없을 수가 없었다.《여름을 삼킨 소녀》와 《끝나지 않는 여름》에이어지는 이야기이자 이 시리즈의 마지막권이기 때문에 《폭풍의 시간》을 읽기전에 앞의 두권을 먼저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지만 읽지 않았다고 스토리를 이해 못 하는건 아니기 때문에 걱정은 필요없을 듯. ^^힘들게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 친구의삶을 따라가는 느낌이 들기도 했고 앞으로의 셰리든의 미래를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던《폭풍의 시간》. 여기서 이야기가 끝난다니 아쉽기도 하지만 언젠간 외전식으로라도 꼭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