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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부러진 계단 ㅣ 스토리콜렉터 93
딘 쿤츠 지음, 유소영 옮김 / 북로드 / 2021년 6월
평점 :
제인 호크 시리즈의 세 번째 소설인
《구부러진 계단》을 평일에 집어든 건
정말 큰 실수였다. 주말에 읽어야지 했으면서도
나도 모르게 제인 호크의 다음이야기가
궁금해서 조금만 읽어볼까.. 했다가
그만.. 밤을 지새우고 만... ㅠㅠ
세상을 쥐락벼락할 권력을 가지기 위해
나노 기술을 사용해서 사람들의 뇌에 침투,
그들의 말과 행동을 통제하는 극도로 위험하고
비밀스러운 세력의 중심을 찾기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제인 호크.
그들의 최초의 희생자 중 한 명인
자신의 남편의 복수이자 아들을 지키기 위해
그녀는 사냥을 멈추지 않는다.
악당들은 그들 자신의 비뚤어진 야망과
세상을 장악하기 위해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고
제인 호크 역시 그들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기 때문에 500 페이지 이상의
두꺼운 책이지만 읽히는 속도감은 매우 빠르다.
역대 가장 강력한 음모에 맞서 싸우고 있는
제인 호크. 솔직히 지금 현실에선 일어나긴
어렵겠지만 이야기 속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건들과 음모가 너무 소름끼치고 무서워서
이건 책일 뿐이야...
소설이지 진짜가 아니라 다행이다...
라고 스스로에게 혼잣말도. ㅋㅋ
제인 호크는 놀라울 정도의 결단력과
강인함으로 사건의 중심으로 한발씩
들어가는데 그녀를 따라가다 보면
나도 모르게 바짝 긴장되어버린다.
끊임 없는 수 많은 촉수가 달려있는듯한
거대한 음모와 군더더기 없이 빠르게
진행되는 스토리와 액션감으로
가득 찬 스릴러였던 《구부러진 계단》.
진심! 결코 지루한 순간이 없었다.
얼른 다음 이야기도 나와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