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에 갇힌 남자

진실에 갇힌 남자 ㅣ 스토리콜렉터 89
데이비드 발다치 지음, 김지선 옮김 / 북로드 / 2020년 11월

에이머스 데커가 중독성 있는 이야기로

다시 찾아왔다. 역시나!!! 강력하고 흡입력있는

페이지터너의 면모를 가감없이 보여주며

기다린 보람을 맛보게 준 데이비드 발다치.

안타까운 사건으로 죽지 않았다면

꽃다운 나이였을 딸 몰리의14살 생일을 기리기

위해 고향을 찾아 온 데커에게 오래전 그가

검거했던 살인사건의 범인이 말기암으로

곧 죽을 자신의 결백을 밝혀달라고 찾아오게 된다.

데커는 처음에는 그자의 말을 믿지 않았지만

췌장암 말기의 환자.. 당장 오늘 관 속으로

들어가도 이상하지 않을 그 사람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벌어지고 과거 자신이

수사했던 사건과 연관이 있음을 직관적으로

깨닫게 되고 다시 수사에 뛰어들게 되는데...

어찌보면 평범하면서도 다소 예측가능할

수도 있는 이야기들이지만 데이비드 발다치는

요령있는 펜력으로 긴장감과 섬세함의

줄타기로 독자들을.. 아니 나를 매료시켰다.

살짝 이야기가 늘어지나 싶으면 또 다시

긴장감을 유발시켜 도저히 책에서

벗어날 수가 없게 만드는.... ㅠㅠ

책속에 녹아든 캐릭터들 하나하나가

설득력 있게 잘 묘사되어있어서 쉽게

머리속으로도 그려지고 상상이 가기 때문에

좀 더 현실적인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이 시리즈가 개인적으로 영상으로도 제작이

되었음... 하는 바램이 들기도. ^^

시리즈물이긴하지만 처음읽는 독자라도

몰입할 수 있도록 과거에 대한 적절한 참조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요고 한권만으로도

충분히 데커시리즈를 즐길 수 있겠지만

ㅎㅎ 데커 시리즈를 한권만 읽은 사람은

없다는 걸. 꼭 명심하기를!!!!

더 많은 시체가 쌓이기 전에 범인을 찾기위한

경쟁에 뛰어든 데커. 과연 데커는 이 경쟁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