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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소녀 화불기 1~2 - 전2권
좡좡 지음, 문현선 옮김 / 북로드 / 2020년 10월
평점 :
절판
날씨가 급 추워진데다 아직도 코로나가
기승하고 있어 외출이 어려운 이 때
나에게 찾아 온 로맨스 소설이 있었으니
<소녀 화불기1,2> 바로 그것.
타임슬립을 하는 소녀가 주인공이라니..
책 표지만 보고는 시대극인줄로만 알았는데
뭔가 현대적인 색깔도 섞여 있는 것 같아
기대하며 책장을 펼쳤는데 정말 시간 순삭.
현대에서 꽃을 파는 소녀 화불기는
과거 대위국에서 전생의 기억을 고대로 가지고
태어나 거지에게 길러지는데 전생의 기억
때문에 아이답지 않은 당당함과 영특함으로
좀 더 현명하고 어른스러움으로 어려운 일들이
눈 앞에 닥쳐도 하나씩 헤쳐나간다.
거지의 삶이라고는 하나 주눅 들지않고
당당하게 하루하루를 보내던 화불기 앞에
거대한 회오리가 불어닥치기 시작했는데
그것은 숨겨진 칠왕야의 군주를 찾기 시작하며
그 태풍이 화불에게도 미치는데
과연 그 칠왕야의 숨겨진 군주는 화불기와
어떤 관계일까?...
숨겨진 군주라는 사람의 정체도 궁금했지만
회오리 바람앞 화불기 앞에
갑자기 하나둘 나타나는 남자들은 또 뭐람!?
이들 중 진정한 화불기의 인연이 있긴 한걸까?
읽고있다보면 아~~ 중국 드라마를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는데 역시나. 드라마로도
크게 인기를 끌었다고 하니 조만간
꼭 찾아서 봐야할 것 같다.
소설 속 인물들과 배경을 내 머리속으로 그렸을 때와
실제 만들어진 영상과 비교하면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듯. ㅋ
출생의 비밀과 사랑과 애증, 집착이 만들어 내는 질투..
아무튼 막장에 막장이 얽히고 얽혀서
어디선가 보고 읽은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독자들에게 확실한 재미를 안겨주기에
요즘같이 좀 다운되어 있는 분위기에 가볍게
읽고 즐기기엔 손색이 없을 듯한 <소녀 화불기>.
로맨스도 좋아하고 얽히고 얽힌 막장에
시대극까지 좋아한다면 소녀 화불기를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