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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나는 보틀 쿠킹 - 신선하고 맛있는 병조림 기본 레시피 & 응용 레시피 97 ㅣ 탐나는 스타일 시리즈 4
JBOOKS 편집부 지음, 김상애 옮김 / 이덴슬리벨 / 2018년 7월
평점 :
더워도 너무 더운 여름이다.
원래가 요리를 못하는 여자이지만
이런 날씨라면 불앞에서 라면 하나도
끓여먹기가 힘들듯한 게 사실.
그렇다 보니 노상 배달음식,
아니면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먹을 걸 찾다 보니
이러다간 건강지수가 뚝. 떨어지는 느낌.
이럴 때는 뭘 해 먹어야 덜 더우면서도
건강은 야무지게 챙길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탐나는 보틀 쿠킹> 이라는
병을 이용한 요리법에 관한 책을 만났다.
보틀 쿠킹이라는 단어가 무척 생소한데
요리의 ㅇ도 제대로 모르는 일인이라 그렇지
조금이라도 요리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는
이미 많이 알려져 있는 방법이라고..
책을 넘기면서 하나하나 꼼꼼히 읽어보니
쉬운 듯 어려운 방법인 거 같아
내가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되었지만
워낙 설명이 잘 되어 있어
도전만 한다면 100% 성공은 아니더라도
얼추 흉내는 낼 수 있을 듯해서
나도 보틀 쿠킹이라는 걸 해보기로
마음먹을 수 있었다.
계절 재료를 이용해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요리법이 자신감을 갖게 만든다.
사실 요리라고 하면 초보라서 그런지
뭔가 많은 재료와 조미료가
있어야 할 수 있다는 고정관념이
강하게 박혀있었는데
<탐나는 보틀 쿠킹>을 읽고 있다 보니
그리 거창하지 않아도 손쉽고도 간편하게
건강하면서도 맛난 요리를
만들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5명의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레시피며
그 외 요리에 관련된 정보들을 하나하나
읽다 보면 머릿속으로는 벌써 몇 병이나
되는 요리를 완성한 기분.
그만큼 쉽고 간단하기 때문에
혼자 자취하시는 분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 같고
신혼이라면 부부가 함께 계절에 맞춰
자신들만의 보틀을 만들어 가는 것도
큰 재미가 될 것 같았다.
병조림에서 발효식품과 디저트 등
시키는 대로 따라 만들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자신만의 레시피도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기분마저 드는데..
ㅋ 처음부터 너무 욕심부리는 건가?
보통 생각하는 보틀 쿠킹이라 하면
엑기스나 피클.. 같은 게 다였는데
생각보다 꽤 많은 레시피가 있어서
놀랬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생각보다
방법이 쉬워서 자주 해 놓고 먹을 수 있을
거 같다. 또 보틀에 담아 놓은 게 -
책 속 사진이 이뻐서 그럴 수도 있지만 -
시각적으로도 식욕을 돋우는 거 같아
매주 하나씩 만들어 볼까..
하는 계획도 세우게 된다.
무더운 여름 아무것도 하기는 싫은데
불앞은 더더욱 싫다. 하시는 분들께
꽤나 도움이 되는 레시피가 많으니
꼭. 한번 읽어 봤음 좋겠는
<탐나는 보틀 쿠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