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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마, 다시 꿈부터 써봐 (어린이용) - 꿈쟁이 김수영의 비밀 노트
김수영.전연주 지음, 오성봉 그림 / 웅진주니어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골든벨 소녀 김수영.
주말 저녁에 식구들과 자주 보던 프로그램이었는데
거기서 골든벨을 울리기란 쉬운일이 아니다.
골든벨을 울리지 못하는 학교도 많았으니까.
아무리 학교 성적이 좋다해도
여러 사람이 지켜보고 눈부신 조명아래서 카메라로 녹화까지 하고 있으니
아는 문제도 놓치기가 쉬운 환경이니 말이다.
그런데 김수영이란 여학생이 그 당시 화제가 되었었다.
왜냐면 그녀의 상황이 다른 친구들과는 많이 차이가 났었기 때문이다.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학교가 아니라
취업을 준비하는 상업고등학교 학생이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녀는 학교에서 배우는 공부말고도
스스로 대학에 가기위한 공부를 피나게 하고 있었다는 의미다.
그렇구나.
그냥 그때는 아~ 상고에서도 공부잘하는 애가 있겠지 뭐.
대단하긴 하네.
정도였다.
그런데 몇년 후 그녀가 또 다른 티비 프로그램에 나왔다.
부모님께 집을 지어드렸다고
영국에서 일하고 있다고
손미나 아나운서와 친하다고....
얼마전엔 그녀가 자신의 꿈을 이루기위해 세계 여러곳을 돌아다니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어보니 김수영, 그녀에 대해 이제 알게 되었다.
집은 가난했지만
'꿈조차 가난할 수는 없다'는 말과 잘 어울리는 삶을 살았다.
우리 모두에게 깨달음을 준다고 생각된다.
자신의 환경만 탓하고 포기하고 있거나
나의 한계를 미리 결정짓고 틀안에 가둔다는 것은 어리석다는 것을.
꿈을 가지고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운도 따른 다는 것을.
그리고 한 번 성공을 맛보면 그 후의 일은 처음 보다는 쉽다는 것을.
많은 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어보면 좋겠다.
예전에 한번 열풍이 불었던 '존아저씨의 꿈의 목록'보다 더 좋다.
우리의 환경에서 자란
우리보다 더 가난했지만
우리보다 더 멋지게 성공해낸 김수영의 이야기를 통해서
그렇다면 지금 내가 무엇을 해야할지를 생각하게 해주니까.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니까.
지금 당장 나의 꿈,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써보고 싶은 욕구를 느끼게 해주니까.
거대한 목표를 가지라는 것이 아니다.
이루어지는 희열을 맛볼 수 있도록
작은 일부터 성공해나가면 점차 더 큰 꿈을 꿀 수 있을것 같다.
그리고 먼저 안된다고 단정짓지 말고
나의 꿈을 더 크게 확장시켜 도전해보자.
꿈쟁이 김수영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