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장본이 달라진게 없다.

아버지들의 아버지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01년 8월

본인은 아버지들의 아버지의 원판을 읽은 사람이다. 처음 그 책을 접할때, 구식적인 표지는 잊을수 없는것이 되어버렸다. 이런 천재적인 작가의 책에 어떻게 저런 구닥다리 같은 표지가 들어갈 수 있단 말인가? 서점에 들리다가 아버지들의 아버지 양장본을 보았다. 몇가지 색만 바뀌고 거의 똑같았다. 이러고도 양장본인가? 라는 생각만 날뿐이였다. 정말 황당하다내용면에서는 거의 완벽하다. 과학소설이지만, 지루하지 않다. 스릴러라는 장르 까지 포함시켜서 지루한 면도 없고 무엇보다 우리에게 지식을 건네준다. 좋은책.

모리는 죽지 않았다.....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미치 앨봄 지음, 공경희 옮김 / 세종(세종서적) / 1999년 12월

이 책은 서점에서 발견했다. 양장이라 표지가 맘에 쏙 들어서 바로 구입을 한 책이다. 이 책은 베스트 셀러로... 아직까지 사랑받는 책이다. 꾸준한 인기의 비결이 뭘까? 라는 의문속에서 읽기 시작하였다. 모리...그는 죽지 않았다. 그는 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우리 가슴속에 살아있다. 그의 죽음에 대한 강의가 나에게는 무척이나 값진것이 되어버렸다. TV에서 모리를 한번도 본적이 없는데, 만약 실제로 봤으면 어땟을까? 라는 생각도 하게 된다. 모든사람에게 추천해주고픈 책이다. 정말로 위대한 책.

불편한 듣기.

협상의 법칙 (오디오북) - 소리로 읽는 비즈니스
허브 코헨 지음, 북텔러 이윤석.이예진 / 청년정신 / 2002년 2월

난 처음으로 듣는 책을 샀다. 그것이 바로 오디오 북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나의 기대와는 달리 불편한 기색이 없지 않아 있었다. 첫째. 듣기만 하니 잠이 온다. 책이라도 읽고 있으면 집중이 또렷이 되고 그것에 대한 상상도 잘 되는데, 그냥 들려주기만 하니 눈꺼풀이 자꾸만 감긴다. 둘째. 못들은 부분을 다시 읽기가 힘들다. 오디오 북을 듣다가... 모르고 못들은 부분이 있다고 치자. 그렇다면 다시 테이프를 뒤감기 해야 한다. 여기서 치명적인 단점이 나오는데, 못들은 부분을 찾기 힘들다는 것이다.역시 책은 읽어야 하나보다.

친구.......

얼굴 빨개지는 아이
장 자끄 상뻬 글 그림, 김호영 옮김 / 열린책들 / 1999년 5월

나는 지금까지 너무 친구에 소홀해 왔다. 나의 이기적인 성격때문일줄도 모른다. 이 책을 읽은 후 친구의 소중함을 다시 되찾았다. 재채기 하는 소년과, 얼굴이 빨간 소년... 그들은 서로의 단점 때문에 더 친해 진것일 수도 있다. 그들에게는 얼굴이 빨개지는것이나, 재채기 하는게 굉장히 귀찮고 짜증나는 일이겠으나, 재채기와, 빨간 얼굴은 그들에게 친구를 선물해 줬으니까 좋은것일 수도 있다. 만화까지 포함되어 쉽고...정겨운 책이다....

우리에게 꼭 필요한 동화책......

연어 ㅣ 어른을 위한 동화 2
안도현 지음 / 문학동네 / 1996년 3월

이 책은 동화이다. 표지에서도 나왔다싶이 동화이다. 하지만 이것은 동화 이상의 것이다. 이 길은 인류가 나아갈 길을 제시해 준다. 사람들이 너무나 쉬운길로 가다보면, 나약해 진다는것을.... 시련은 우리를 강하게 만들어 준다는것을.... 어떻게 이 많은 메시지를 한 책에다가 응집해서 서술하였을까? 역시 안도현 작가 답다. 스토리 전개는 비슷한듯 하지만... 읽으면 그 감동때문에 이 책을 몇일이곤 생각하게 하는 동화이다. 정말 추천... 꼭 읽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