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자의 생명사 - 38억 년 생명의 역사에서 살아남은 것은 항상 패자였다! 이나가키 히데히로 생존 전략 3부작 3
이나가키 히데히로 지음, 박유미 옮김, 장수철 감수 / 더숲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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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결국 보통이라는 말은 보통이 아니라고 판단하기 위한 말이다.

인간의 뇌는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는 세상을 구별하고 단순화해야 이해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다양성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가능한 같은 범주로 구분 짓는다. 그러나 인간은 얼굴, 성격, 말투 등이 다르듯 각각이 개성 있는 존재다. 이런 개성을 통일 된 교육 방식과 시험을 쳐서 성적을 내고 줄 세우는 행위들을 하여 다양성과 복잡성을 단순화 시킨다. 이것을 우리는 ‘보통’이라는 단어로 부른다. 그러나 같은 얼굴을 가진 사람이 없듯 하나하나가 모두 다른 존재이므로 보통인 것도, 평균적인 것도 있을 수 없다. 

[본문] 모든 사람은 온리원의 존재다.

나는 왜 보통 사람들과 다를까. 왜 나만 이렇게 적응하지 못하고 힘들까. 왜 난 남들이 말하는 평범한 길을 자꾸 가지 않으려고 할까. 이런 생각들을 많이 했었다. 그러나 나는 이상한 게 아니었다. 나만의 개성을 남들보다 빨리 알아 챈 것. 그리고 인간이 만들어 놓은 보통이라는 덫에 갇혀있었던 것이다. 그 안에서 나만의 개성을 잃지 않으려고 부단히 애쓴 것이다. 바로 이 책에서 말하는 패자처럼. 그래서 나는 말한다. 비주류, 마이너한 삶을 추구한다고.

여지껏 나는 진화론적 관점으로 강한 유전자들이 세상을 변화시키고, 약한 유전자들은 살아 남기위해 버티고 또 버틴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세상을 바꾸는 기술을 선보이고 큰 사업으로 때돈을 버는 사람들은 강한 유전자를, 평범한 보통의 사람들은 약한 유전자를 가진 것이라고 이해했다. 그러나 이제는 패자에 대한 정의와 이해가 명확해졌다. 패자들이 역경을 극복하고 숨어 지내면서 시간을 견디어 내고 대역전극을 이어 온 것이다. 그래서 항상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 간 것은 시대의 패자였다. 

그리고 현재, 보통 속에서 역경을 극복하고 숨어 지내면서 견디어낸 시간을 발판삼아 새로운 나만의 시대를 만들어 갈 준비중이다. 분명한 건 내 세상은 다양하고 풍부한 것들로 이루어져 있다. 

#패자의생명사 #더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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