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팔려서 답답할 때 읽는 판매의 기술 - 상황을 뒤집는 기발한 마케팅 이야기
가와카미 데쓰야 지음, 장재희 옮김 / 비즈니스랩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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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무언가를 팔지 않는 사람에게도 판매의 또 다른 관점을 보는 눈을 키워주는 책이다.


개인 창업을 앞 둔 사람으로서 브랜딩과 스토리텔링이 중요하다는 것은 이골이 날 정도로 듣고 또 들었다. 고객이 찾아오도록, 고객이 이것을 꼭 사야만 하는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라고 한다. 그리고 성공한 브랜드의 스토리를 들어보면 꽤나 그럴싸하고 무릎을 절로 탁 칠 정도로 방향성과 의미가 명확하다. 그런데 어느 순간 결과론 적인 이야기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브랜드가 유명해지니 스토리도 덩달아 각광받고 인정받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 내가 만들 가게의 브랜딩을 하기 전 성공한 가게들의 판매 방식, 전략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거꾸로 생각해보기로 했다. 이 책에서는 판매의 기술을 5W2H로 분류하고 있는데, 분류된 각각이 어떻게 실무에 적용되어 좋은 결과를 나타냈는지 실제 사례를 통해 설명해주고 있다. 사실 마케팅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너무 광범위해서 어디서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가 늘 어려웠다. 그래서 나중에, 다음에 하면서 공부하기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다. 헌데 이 책을 배송 받자마자 그 자리에서 반나절도 안 되어 다 읽은 게 아닌가? 이 책은 딱 필요한 내용을 카테고리화 하였고, 상세하지만 어렵지 않게 그리고 체계적으로 예시를 통해 풀어서 설명해주고 있어서 갈증을 해소시켜주기에 충분한 책이었다.


* 체중계를 파는 회사에서 체중 측정을 통해 사람들에게 건강을 제공하는 건강을 측정하는 회사로 전환한 것이다


*캠코더라는 상품에 영상을 촬영하는 기계가 아니라 나의 젊은 날 기록을 자녀에게 남기는 도구라는 새로운 가치를 부여한 셈이다.


결국은 고객이 내가 파는 물건을 사고 싶고, 내 가게에서만 살 수 있다는 마음이 들도록 유일무이한 마케팅 전략과 이에 걸맞는 스토리텔링이 있어야 한다.  내년 1월 창업을 목표로 컨셉을 잡아가는데 나만의 브랜딩을 잡지 못해서 계속 산을 헤매고 있는 와중에 이 책을 접하게 되었고, 흐트러져 있던 생각을 정리를 할 수 있는 가이드를 받은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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