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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 패권의 미래 - 변화를 주도하는 힘은 어디서 오는가
해미시 맥레이 지음, 정윤미 옮김 / 서울경제신문사 / 2023년 1월
평점 :
바로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데 2050년대의 지구의 경제 상황을 예측하는
것이 가능할까? 답은 그럴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2050년은 불과 25년 정도 밖에
남지 않은 세상이며 25년 전의 2000년도를 생각한다면
그렇게 먼 미래도 아닐 것이다. 그렇기에 인류는 하루 아침에 만들어 지지 않았듯이 하루 아침에 급격한
변화를 겪지 못한다. 따라서 2050년대의 미래를 한번쯤은
고민해보는 것 또한 살아가면서 매우 중요한 부분 중의 하나 일 것이다.
본 책 2050 패권의 미래는 오늘의 모습을 통해서 내일을 바라 보는
느낌이 들었다.
책을 통해서 가장 강하게 인상 받은 부분은 오늘날의 각 국가의 장단점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내부적으로는 강한 결집력을 가지고 반도체와 자동차를 비롯한 4차
산업에서 글로벌 리더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본 책에서는 동북아 국가의 경우 저성장 기조로 가고 있는 위험한 길목에 있다고 보고 있다. 실질적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신흥경제국의 고도 성장이나 대기업의 견조한 성장세보다도 못한 경제 성장을 몇 년간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경제성장의 한계는 결국 나라 자체가 정체되어 가고 있다고 보면 될 것이다. 물론 대한민국이 글로벌 리더가 되기를 바라지만 현실적으로 우리의 모습을 제대로 인지해야 개선할 것이 보이듯이
애국심에 앞세워 장단점 분석 없는 나라 사랑은 문제일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2050년대의 세계 패권은 어떻게 될 것인가?
미국은 지속적으로 글로벌 리더 국가가 될 것이며 유럽과 중국의 지속적인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한 경쟁이 가속화
될 것이다. 결국 1등 국가부터 상위 국가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나 중위권 국가의 순위는 매우 큰 지각 변동이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중위권에서 상위권으로 가고자
하는 국가이지만 상위권으로 가기 위해서 저성장 기조를 하루 빨리 고성장 기조로의 변화를 이루어 내야 한다. 그
중심에서는 저출산으로 인한 고령화의 산업 구조 탈피 그리고 산업 구조의 변화를 통하여 신 산업과 고효율 산업의 구조로 바꾸어야 한다. 그것이 오늘날 산업 중심에 있는 우리의 숙제일 것이다.
책을 통해서 오늘날 우리의 현 위치를 객관적으로 다시 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며 앞으로 어떠한 준비를 해야할
지에 대한 고민을 하는 좋은 시간이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