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만져주는 사람들

목소리 너머 사람 - 살고 싶은 사람을 삶과 연결하는 마지막 상담소
하상훈 지음 / 김영사 / 2025년 6월

하상훈 작가는 생명의 전화 원장으로 35년이 넘는 기간 동안 자살을 고민하는 사람들을 상담하고 있는 자살 예방 전문가이다.

성공을 인생의 목표로 삼고 있는 사람들은 성공에 뒤처지지 않으려 많은 노력을 미래에 쏟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현재의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다.

현재의 삶을 건강하게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작가의 오랜 경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작가만의 목소리를 이 책에 오롯이 담아내고 있다.

이 책은 발신자, 수신자, 남은 자의 3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챕터별 상황을 독자들이 이해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잘 구성하고 있다.

하지만 그 누구의 입장이 하나의 챕터에만 속한다고 자신할 수는 없다.

오늘의 ‘수신자’는 내일의 잠재적 ‘발신자’인 나를 살릴 수 있는 것이다.

관심과 상황이 아니면 결코 모르고 살았을 우리의 이웃에 대해, 미흡하나마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주어 우리가 한 사회의 일원과 공동체임을 깨우쳐 주었다.

더 나아가 전문가로서 사회나 민간단체의 미션까지 제시해 주어 독자들로 하여금 더 건강한 대한민국을 꿈꾸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