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책 함께 얘기해 봐요!
웃을 순 없잖아! 웅진책마을 35
바바라 파크 지음, 오승민 그림, 고은광순 옮김 / 웅진주니어 / 2007년 6월
평점 :
절판


도서관 신간으로 들어온 책인데 표지를 보니 이혼 이야기 같아서 좀 흥미가 생겨

집어 들었는데 재미있어서 하루만에 읽었다.

부모가 이혼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한 아이의 투쟁기라고 해야 할까?

하여간 만만치 않은 아이의 살아있는 목소리가 담긴 이야기라서

단숨에 읽어내려갈 수 있었다.

아마 아이들 앞에서 소리내어 싸워 봤거나 이혼 직전에 가 있는 부모들이

이 책을 본다면 부모의 갈등 상황을 아이들이 어떻게 느끼고 얼마나 괴로워하는지를

가슴 깊이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주제가 확실하게 박히는 책이라서 좋았고

무엇보다 그 주제를 드러내는 방식이 시원하고 통쾌해서 좋았다.

찰스라는 아이의 말빨이 장난이 아닌 거다.

꼭 이혼 가정이 아니더라도 우리 모두 서로 갈등을 겪으며

가족 내에서 살아가는 거니까, 이 아이의 이야기에 귀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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