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표 영어 파닉스 카드 100 - 한글만 알면 스스로 익히는 유일무이 알파벳 + 파닉스 카드 아빠표 영어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2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빠표 영어 구구단 책은 처음엔 좀 생소했어요. 타 교재와 너무 달랐거든요. 한글로 발음이 적혀있는 것도 좀 이상했고, 책 내용이 너무 단순해보이는 것도 이상했고...

근데 책 표지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볼 수 있는 동영상을 통해 이 책 사용법을 보고 나면 생각이 달라져요. 기초 잡기엔 이것만큼 쉬운 방법도 없을 것 같아서 책을 잘 만든 것 같습니다.

저희 집에는 두 아이가 있어요. 파닉스를 배우는 아이와 이제 영문법을 들어가는 아이. 이 책은 두 아이 모두 잘 씁니다. 파닉스를 제가 가르쳐줄 실력은 안되고.. 저는 파닉스 세대가 아니거든요. 밖에서 배워오면 복습용으로 쓰고 있어요. 영문법을 들어가는 아이는 이 책을 통해 기초영문법을 맛보고 있어요. 저에게 영문법 문제를 물을 때 저는 많이 잊어버렸는데 이 책 사용법 동영상을 보다보니 기억도 나고 기초 영문법을 배우는 아이의 수준에 맞는 설명이라 이 책으로 예를 들어 설명하며 이해시키기도 해요.


이번에 영어 파닉스 카드가 나왔다고 해서 파닉스를 배우는 아이와 함께 하면 더 좋겠다 생각되어 사용해 보았습니다.

<아빠표 영어 파닉스 카드 100>은  케이스에 두 장의 활용방법이 적힌 카드와 알파벳순으로 숫자를 붙인 98장의 파닉스 카드가 들어있어요.

이것도 세이펜이 지원되어서 세이펜과 함께 하면 더 활용이 잘 될 것 같습니다.




카드는 색상별로 나뉘어지는데 기본파닉스(핑크), 자음추가(오렌지), 모음추가(그린), 묵음(퍼플) 으로 분류되어 있어요. 기본파닉스는 49개라고 합니다.





알파벳을 읽히려면 세이펜을 찍으면 알파벳 노래가 나와서 따라 부르면 돼요. 발음을 몰라도 처음엔 한글로 적힌 걸 도움받으면 좋을 것 같아요.





파닉스 기준으로 카드가 되어 있어요.

상단을 찍으면 파닉스 음가가 나오고..

단어를 찍으면 단어발음이 나옵니다.



뜻보다는 발음 위주로 알려주면 되는 것 같아요.



파닉스 카드를 살펴보았습니다.

앞장은 상단 색상별 라인부분의 알파벳을 세이펜으로 찍으면 파닉스 음가가 나와요.

영단어를 찍으면 원어민 영어발음이 나오구요.

그 외 사용되고 있는 구절이나 뜻도 적혀있고, 세이펜이 친절히 발음해줍니다.




뒷장은 이게 기본파닉스인지 자음추가인지 모음추가인지 묵음인지 구별해놨고,

영단어가 있습니다. 파닉스 설명도 해놓았고, 문장연습도 할 수 있어요. 세이펜만 있으면 혼자 공부하기에 좋습니다. 물론 엄마표, 아빠표가 더 재미있겠지만요.




파닉스 카드가 총 98장이다보니 아이의 실력에 따라 끝까지 마무리하는데 시일이 좀 걸릴 것 같습니다. 세이펜이든 아빠표든 무한 반복연습을 하다보면 실력이 늘 것 같아요.

<아빠표 초등영어 파닉스> 교재와 함께 사용하면 더 효과가 좋다고 하여 꺼냈습니다.




알파벳송이 있어서 세이펜으로 흘러나오는 알파벳카드의 노래를 악보를 직접 보고 불러도 되겠어요.




순서 따라 쓰기도 있어서 바른 순서로 알파벳쓰기를 연습할 수 있어요. 




카드 진도에 맞게 해당하는 단어를 써보는 연습도 할 수 있습니다. 

 


카드를 활용한 수업은 파닉스를 공부하기에 아주 좋은 방법이라 생각해요. 세이펜과 함께 하니 혼자 공부하기에도 좋고, 원어민발음도 들을 수 있어서 더 좋네요. 아빠표영어 시리즈를 완간한 저자분이 대단하다 생각이 들고 본인의 경험으로 쉬운 파닉스교재를 만들었다 하시니 해당하는 아이들을 키우는 입장에서는 고맙게 느껴지네요.

아빠표 영어 구구단 책들과 아빠표 영어 파닉스 카드를 가지고 초등파닉스도 초등기초영문법도 모두 잡아보려 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개념 + 연산 초등 수학 5-1 (2021년용) - 9단계 초등 개념+연산 수학 (2021년)
비상교육 편집부 지음 / 비상교육 / 2020년 1월
평점 :
품절


연산 꾸준히 해야한다 해야한다 듣고 살았는데 요즘 생각이 많아요.
진짜 초등수학은 5학년부터인가보다 생각되네요.
방학동안 초5 수학을 들여다보니 이제 계산하고 도형의 성질 배우고, 분수 맛보고 그러던 시기가 지나고 그런 기초들을 활용하여 초등수학을 정말 배우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연산이었습니다. 연산 부분이 조금 느린 아이라고 생각했는데 언젠가 재미가 있어지면 스피드가 붙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러기 전에 수학이 먼저 앞에 나타나 연산이 발목을 잡는 느낌이 들어요. 연산은 초4까지 완성되어야하고 수학을 배우며 연산은 자동으로 따라가줘야하는 항목임을 닥치고 나서야 깨달아지는군요.
그동안 여러 연산교재 했지만 제 아이에게 맞는 교재가 없었어요. 끝까지 풀지 못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개념과 연산을 모두 잡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이 교재를 풀어보았습니다.








차례를 통해 이번 학기에 배울 내용을 살펴봅니다. 이 책은 계산력을 강조할 부분에는 계산력을 향상시키고 개념을 강화할 부분은 개념을 제대로 익히도록 해주는 책입니다. 아이에게 꼭 필요한 교재네요. 개념과 연산을 다 잡아준다면요.





1단원은 자연수의 혼합계산이에요. 단계별로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을 섞어가며 연습 시킵니다.





단계별로 차근차근 계산 -> 다르게 풀기 -> 평가 로 구성되어 있어요.






페이지 한 켠에 개념이 한 눈에 들어오도록 요점만 간단히 적혀 있어서 그대로 계산에 적용하면 됩니다. 계산은 4쪽에 걸쳐서 충분히 할 수 있도록 해놨어요. 
연산이 꾸준이 되어 있었다면 아주 쉬운 단원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첫 페이지 엄청 틀렸죠? 괄호가 없는 덧뺄셈은 앞에서부터 한다는 건 초2 수학책에 나오는 개념인데 그걸 잊어버렸다네요. 뒷부분 계산이 더 쉬워보여서 먼저했다며... 이 책은 개념 틀린 아이는 빨리 개념을 잡으라고 일부러 뒷부분 계산이 더 쉬워 보이는 문제를 배치한 것 같아요. 거기에 딱 걸린 거죠. 한페이지 채점하다 말고 더이상 채점불가이니 개념을 알고 다시 풀라고 했어요. 그러니 그 다음에는 안 틀리네요. 첫 페이지부터 이러니 좀 당황했습니다.





곱셈과 나눗셈이 셖여있는 계산은 정신차리고 개념부터 보고 풀었어요. 이렇게 개념의 중요성을 스스로 깨우치길...




같은 숫자인데 괄호 배치 유무에 따라 계산이 달라짐을 스스로 터득하는 페이지입니다. 다양한 유형의 연산문제를 경험할 수 있어요.





12일차까지 풀었더니 차근차근 계산연습이 되더라구요, 마지막 평가는 오히려 쉬웠다면서 편하게 풀었습니다. 꾸준히 공부한 결과가 나오긴 하네요. 





차근차근 공부하니 잊었던 개념도 다시 한 번 보고 계산연습도 하고 나중에는 자신있다고 말하지만 앞으로도 계속 개념과 연산의 중요성을 스스로 느끼며 꾸준히 할 수 있어야할텐데요. 이 책이 엄마입장에서는 고마운 책이었어요. 아이는 계산이 많다고 싫어했지만 하다보니 바르게 계산하게 되고 계산시간도 짧아지고 나아지는 것을 본인도 느꼈을거라고 생각해요. 매일 2쪽으로 연산력을 강화하라는 이 책 사용법을 그대로 따라보려고 합니다. 교재 뒷부분에 단원의 모자란 부분을 보충하기 위한 클리닉북이 첨부되어 있어서 또 다시 연산 반복 학습은 계속 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디딤돌 독해력 초등 2 - 수능까지 연결되는 디딤돌 독해력 초등
디딤돌 국어교재 연구회 지음 / 디딤돌 / 2018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눈에 확 띄는 개나리색 표지와 힘을 실어줄 것 같은 켈리그라피 표지를 보면 디딤돌 초등 독해력 교재구나 멀리서도 알 수 있어요. 산뜻한 표지 속에 구성도 산뜻해서 매년 흡족하게 풀게 되는 초등 독해력 교재입니다.

독해력 교재에 대해 잠시 고민을 했었습니다. 교육기사를 읽다보니 독해교재보다는 독서를 권장한다고 하더군요. 독해교재는 문제푸는 기술을 가르치는 꼴이라고 하면서.... 정말 그런건가 고민을 해보았답니다. 아이에게 독이 되는 것을 시킬 수는 없으니까요. 한참 생각하다가 결론을 내렸어요. 독서만 한다고 독해력이 길러지는 게 아니라는 것을요. 저희집 아이들은 독서 좋아하거든요. 독서 외에 뭔가 뒷받침해줄 것이 필요했고, 독해력이 늘면 독서는 더 재미있어 질테고 서로 보완관계에 있을 거라는 결론이 생겼어요. 독해력은 독서량에 비례해서 갑자기 길러질 수 없어요. 그전에 생각하는 힘을 길러줬어야죠. 문제푸는 스킬이 아니라 문제를 풀기 위해 생각하는 힘이 독해력이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잠깐의 고민을 끝내고 다시 독해력 교재를 손에 들었어요.


2학년을 곧 맞이하면서 2단계 디딤돌 독해력을 풀어보기로 합니다.







주5회씩 6주 분량입니다. 30일분이네요. 한주에 하나씩 총 6개의 핵심독해원리를 따라 꾸준히 풀면 한달 반이 걸리겠어요.

디딤돌 초등독해력은 학년별로 독해원리를 차근차근 배워 수능까지 개념이 이어지도록 목차를 설계했다고 합니다.




1주차 독해목표는 꾸며주는 말로 생생히 읽어요 입니다. 

글에 쓰인 꾸며주는 말을 알면 글을 더 생생하게 읽을 수 있다고 독해원리를 설명하네요.




단순 암기가 아닌 스토리로 오늘 배울 단어를 자연스럽게 배워봅니다.




지문을 읽으며 글 내용을 이해하고 독해원리를 적용해 보고 문제를 풀어봅니다. 목표확인 문제와 기본 유형 문제가 번호 색상으로 구별되어 있어요.




산문을 시로 바꾸어 써보며 꾸며주는 말을 채워보기도 합니다.




지문이 시인 것도 공부해봐요. 시에는 꾸며주는 말이 많이 들어가니 이해가 쉽습니다.




1주가 끝나면 공부한 내용을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표로 정리해놓고 수능기출문제의 공부방향도 확인해봅니다.



디딤돌 초등 독해력은 표지에서 공부하고 싶도록 시선을 확 끌어줄 뿐아니라 교재 내용을 봐도 글자크기라든지 내부 디자인이 초저학년 아이들이 읽기에 답답해보이지 않아서 좋습니다. 난이도도 아이들이 술술 풀 수 있어 자신감도 생겨요. 차근차근 자신감을 가지고 독해력을 쌓다 보면 국어실력에도 일상생활에도 도움이 많이 될 거라 믿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시아 신화는 처음이지?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 12
김남일 지음 / 자음과모음 / 202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시아 신화를 읽어본 적이 있었을까요? 정말 처음인지도 모릅니다. 신화라고 하면 로마그리스신화, 북유럽신화 등이 익숙한데 말이죠.

국립중앙박물관 이집트전을 관람하면서 이집트신화에 대해서 관심이 생겼는데  아시아신화가 있다는 건 생각도 못 했어요. 

이 책을 통해 아시아신화도 알아보고 싶었습니다.

 


이 책은 7가지 주제로 나눈 신화입니다.



 


아시아 민족들은 태초를 어떻게 생각했는가 질문을 던지며 이 책은 시작됩니다.

우리나라는 건국신화가 있어서 다른 나라도 대부분 그런 줄 알았는데 창세신화가 있는 나라들이 많았습니다. 나라마다 전혀 다른 이야기의 창세신화가 있다는 것이 신기했어요.

창세신화도 종류가 많았습니다. 죽음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생명의 시작임을 말해주는 사체화생신화의 비중이 높다고 합니다. 그 중 하나로 바빌로니아의 창세신화를 담은 '에누마 엘리시'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어요. 신들은 인간과 비슷합니다. 인간 중심의 이야기더군요.

일본 창세신화는 일본이 통일국가로 나라의 기틀을 잡을 때 여러 부족의 다양한 신화를 모아서 하나의 신화로 만들었기에 가장 질서 정연하고 체계적이니 신화로 알려져있다고 합니다. 신들이 처음 만든 것은 태초에 만든 천지가 아니라 일본이라는 나라의 토대가 되는 국토였다고 해요. 


아시아지역의 신화를 읽자니 조금 어려웠던 것은 등장인물들의 이름이었습니다. 서양 이름들은 익숙한데 저는 동양 이름, 특히 중동 이름들은 어렵네요. 서양이야기가 더 많이 알려진 탓일까요? 이름때문에 이야기를 이해하는 속도가 조금 더디기도 했어요.


각 장이 끝나면 생각해볼 점이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2장은 인류탄생의 비밀입니다.

이 책은 신화를 그냥 알려주는 동화책 같은 책이 아니에요. 질문을 던지고 생각하게 만드는 인문학적인 내용의 책입니다. 인류탄생의 비밀을 신화를 통해 자기들만의 방식으로 답을 구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우리나라 일제강점기때 함경남도에 구전으로 전해오던 창세가는 벌레에서 인간이 나왔다고 하는 진화론적 시각을 반영하고 있어요. 신이 흙을 빚어 인간을 만들었다고 하는 창조론과는 다른 신화죠. 

 



3장에서는 시련을 기회로 삼아 위기를 극복하여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인류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중국신화, 몽골신화를 통하여 전염병을 이겨낸다든지 자연을 이겨내는 인류의 신화를 읽을 수 있었어요. 생각해볼점에서는 신화와 전설, 민담의 가장 큰 차이점도 알려줘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4장은 인도네시아, 시베리아, 일본 등에서 전해지는 신화를 통해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니 자연을 존중하며 살아야한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허무맹랑해보이는 신화이지만 인간은 세상에서 아주 작은 존재임을 잊지 말라는 교훈을 주지요. 신화가 전해오는 원주민 사진도 있어 신화는 더 실감나게 와닿습니다.

 




5장은 인간의 탐욕이 어떤 재앙을 불러왔는지 보여주는 신화들입니다. 세계 도처에 알려져있는 홍수신화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노아의 방주 형식과 남매혼 형식의 신화라고 하네요.



6장은 영웅신화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영웅신화는 비슷한 패턴을 공유한다고 해요. 성장하면서 특별한 임무나 소명을 받고 그 소명을 실현하기 위해 만만치 않은 난관의 모험을 나서며 힘겹게 싸워 마침내 승리를 쟁취한다는 영웅신화는 해피엔딩입니다. 생각해볼 점을 통해 창세신화와 영웅신화의 차이점을 생각해보도록 유도합니다. 



7장은 죽음과 맞써 싸운 영웅들의 이야기를 통해 신화는 한계를 극복하고 노력하는 자세로 발전하는 인간을 응원합니다. 각 나라 신화들의 다양한 저승세계에 대해서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어요.


각 장 마지막 부분에 위치한 생각해볼 점이라는 부분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생각하다보면 또 다른 생각이 생기고 토론하기도 좋은 책 같아요. 한국, 중국, 일본, 인도, 중동까지 익숙한 듯 익숙하지 않은 아시아의 여러 신화들을 통해 아시아의 또다른 면을 배운 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삼국스타실록 - 한반도를 빛낸 사람들, SNS와 TV로 읽는 삼국 역사 한국사 스타 시리즈
서지원 지음, 순미 그림, 김태훈 감수 / 상상의집 / 202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상상의집 출판사에서 독립운동스타실록, 조선스타실록에 이어 삼국스타실록이 나왔어요.

스타실록 시리즈가 인기라고 해서 왜 인기인지 정말 궁금하여 읽어보았습니다.

SNS와 TV로 읽는 삼국 역사라고 작게 적혀있어요.

저흰 SNS도 안 하고 TV도 안 보는 아이들이라 그닥 와닿지 않아 스타실록이 나와도 그러려니 했었거든요.

근데 추천하고 싶은 시리즈라고 주변에서 이야기해서 많이 궁금했어요.





목차를 보면 첫번째 왕, 영웅, 문화인, 삼국통일, 신라 인물 등 크게 분류하고 인물들을 그 안에서 각각 나눠놨어요. 이름만 들어도 아는 분들이 수두룩. 국사책을 많이 읽어온 아이들이라 더 친숙하게 다가오는 삼국스타들이었지요.




이 책을 들어가기 전에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 대한 설명을 해놔서 궁금했던 점, 공통점과 차이점 등을 집어주니 지식을 쌓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고구려를 만든 주몽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합니다. 알에서 태어난 왕들이 여럿 있죠.  알에서 태어난 것이 중요한 포인트가 아니고 그만큼 대단한 사람이었음을 알리려던 것이 신화를 만들어내었습니다. 이 책은 보통 책들과는 구성이 좀 다릅니다. 인물에 연관 검색어라고 정리 해두고 업적, 주요사건, 출생과 사망 등을 한눈에 들어오도록 해놓았어요. 가독성 좋은 스마트폰을 보며 자라던 요즘 아이들이 보기 좋도록 책도 진화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설명 아래에는 유튜브 화면을 캡쳐한 것만 같은 이미지를 넣어 글자책 싫어하는 아이들이 만화 읽듯이 작은 글자들을 읽게 만들고 관심과 재미를 붙일 기회를 만들어주니 본문을 안 읽을 수 없도록 만들어요.




주몽이 질문글을 올렸을 법한 Q&A 형태를 구성하여 누구에게 왕위를 물려줬는지 다시한번 되새기게 만든 것도 흥미는 물론 지식까지 얻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알고리즘 형태라든지 게임을 하고 있는 듯한 화면, TV뉴스화면, 메일함 등 여러 방법으로 책 읽는 아이들의 시선을 유도해서 이 책의 재미를 한껏 높여주었습니다.




그뿐 아니라 내용도 초등이 읽기에 충분히 좋았어요. 

주몽, 온조, 박혁거세가 각각 나라를 세운 후 삼국이 꾸준히 성장한 배경이 있습니다. 철기문화가 발달하여 나라가 부유하고 강해지게 되었고, 법과 제도를 만들고 정비하여 나라가 안정되고 강해졌지요. 이웃나라와 문물 교류로 문화도 크게 발전시키고 불교를 수용하여 왕권을 강화하며 백성들의 삶을 안정시켰습니다. 조목조목 이해가 잘 되도록 설명해놓았기에 잊었던 내용도 알고 있던 내용도 재정리가 되는 느낌입니다.



 

워낙 유명한 위인들을 나열해놓은 책이라 목차를 보고는 다 아는 내용일 거라 생각하고 넘긴 책장인데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아는 내용이 전부가 아니라 역사 속으로 빠져들어 내 눈앞에서 역사가 진행되고 있는 느낌을 받았어요. 재미있는 설명까지 추가되니 술술 읽히면서 머리 속에 요점도 정리되는 느낌이었습니다. 한국사를 좋아하지 않던 아이라도, 만화책이 아니면 안 보겠다는 아이라도 이 책을 본다면 생각이 달라질 것 같아요. 이 책을 통해 만화가 아니어도 충분히 재미있는 책들을 경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선스타실록, 독립운동스타실록도 찾아서 읽어보고 싶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