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을 잠재우는 문해력 상담소 - 교육과정으로 처방하는 내 아이의 문해력
한희정 지음 / 다봄교육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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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의 문해력, 어른의 문해력이 큰 화두다.

말과 글이 통하지 않는 세상에 살게될까 두렵고 불안한 마음이 있었다.

그리고 아이들을 대할 때 문해력을 높이고 키워주기 위해서 어떻게 접근해야하나

고민이 많았는데, 이 책을 통해 확실히 불안함이 해소되었다.

구체적인 처방을 통해 궁금했고 망설어졌고 잘 몰라서 답답했던 부분들에 대한 깨달음을 얻었다.


문해력의 핵심이 '메타인지'라는 부분이 특히 와닿았다.

단순히 글을 이해하고 어휘력을 높이는 것에서 나아가 지각하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문해력의 시작이라는 접근이 많은 영감과 통찰력이 될 것 같다.


사이버 세상에 너무 익숙해져 나조차도 글을 읽고 쓰는 문해력이

도태되어 가는 것 같이 느낀다.

노화를 넘어서 생각하는 힘이 약해진 것 같다.

두려운 마음과 불안한 마음이 들었는데,

나부터 독서와 이 책의 처방들을 활용해 다시금 문해력을 갈고 닦아야겠다는 결심이 선다.


부모든 교사든 아이들을 교육하는 사람이라면 더욱더 꼭 읽어봐야할 책이다.

실제 적용가능한 다양한 방법과 옳은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어

바로 실천 가능하다.

요즘 사람들을 위해 꼭 필요한 책이 나와주어 반갑고 고마운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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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이빨
전경남 지음, 김윤미 그림 / 분홍고래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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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에게 부족한 것이 뭘까 생각해본다.

그 중에서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문제해결력'이다.

적어도 내가 만난 요즘 아이들은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고민하기보다는

주변 어른(부모님, 선생님 등)에게 이야기하면 뭐든 해결되는 세상에 살고 있다.

그러다보니 어려움에 놓였을 때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 고민하기보다는

문제를 해결할 어른부터 찾는다.

그러고는 문제를 꺼내놓기만 한다.


그래서 더더욱 '위대한 이빨' 속 책에 나오는 주인공들이 반가웠다.

책을 읽으며 작가님이 아이들의 마음을  정말 잘 이해하신다는 생각이 들었고,

아이들이 정말 할법한 말과 행동들이 

책속의 주인공들을 더 친근하게 여기게 했다.

아마 아이들이 읽는다면 더 몰입이 될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책 속 아이들이 장하고 귀여웠던 것은

친구의 문제를 해결해주기 위해서 나서고

자신이 생각한 범위내에서 어떻게든 답을 찾으려고 노력했다는 점이다.

친구와의 우정과 좌충우돌 문제해결 스토리는 

요즘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능력을 배양해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하루하루 살아내는 것이 

이가 나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기는 모든 성장의 한 걸음 걸음이

소중함을 한번 더 일깨워주고

응원해주는 것 같아 마음이 따뜻해졌다.


존재의 소중함과 성장의 감사함을 잘 담아준 고마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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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7, 영월 - 단종의 벗 ㅣ 리틀씨앤톡 모두의 동화 42
이상걸 지음, 최정인 그림 / 리틀씨앤톡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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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다니며 역사공부를 하면서

하나의 사건과 외워야할 일로만 받아들였다.


내가 역사에 대해 공부하고 알아갈 때,

1457, 영월과 같은 책들을 더 많이 접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이 책은 한 소년이 되어 역사 속 현장을 생생하게 바라볼 수 있게해준다.

앞으로 역사를 배워가는 아이들이 역사를 단순히 머리로 기억하는데에서 멈추지 않고,

나아가 마음으로 이해하고, 앞으로 나아가야할 길에 대한 지침으로 삼을 수 있도록 돕는다.


천만관객 영화인 왕과 사는 남자와 함께 

책으로 단종 사건을 만난다면,

더 깊이있고 입체적인 역사적 사건의 이해를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아직 왕과사는 남자를 보지 않은 상황에서

책을 먼저 접했는데, 이 책을 통해 얼른 영화도 보고싶어졌다.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로 역사적 사건이 재해석되고 조명되는 일이 필요한 것 같다.

관점의 차이에 따라 역사적 사건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를 고민해보는 것이

자신의 가치관을 세워가는 일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시대상황에 따라서 중요하게 여겨진 가치와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지키기 위해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많은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충심과 인의를 중요하게 여기던 시대에서 

현재 민주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가 중요하게 여겨할 가치는 무엇인가도 고민하게 된다.

역사가 단순히 과거의 일이 아니라 앞으로의 등대가 되어준다는 것을

다시한 번 실감하게 해준 좋은 책을 만나 반갑고, 진심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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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다는 건 뭘까? ㅣ 초등학생 질문 그림책
이상교 지음, 밤코 그림 / 미세기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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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싫다는 감정에 대해서 다각도로 살펴볼 수 있게 해준다.


이 책을 만들기 위해 정말 입체적으로 싫다에 대해 요리조리 고민해보고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다가갈 수 있도록 잘 표현해 내준게 느껴진다.


독자들이 고민해 볼 수있는 기회를 준다.


싫다의 뜻은 뭘까?


내가 싫어하는건 뭘까?


나는 왜 싫어하는 것들을 갖게 된걸까?


싫은게 많은건 나쁜걸까?


싫다는 감정은 어떻게 해야할까?


싫어하다가 좋아진 건 뭘까?


싫다는 것의 장점은 뭘까?


다른 사람들이 나의 싫어하는 점은 뭘까?


책을 읽다보면 '싫다'라는 말이 가진 엄청난 힘과 의미를 깨닫게 된다.


그리고 결국 '나'에 대해 질문하게 된다.


'싫다는 건 나를 알아가는 열쇠'라는 본문의 말처럼


'싫다'는 어쩌면 혐오의 시대라고 불리는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함께 잘 살아갈 수 있도록 길을 알려주는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읽으면서 싫어하는 것들이 떠올랐다.

그리고 싫어하는 것들을 싫어하는 내 자신을 나도 모르게 싫어하고 있는 내자신도 만났다.

싫다는 감정이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것도,

대상을 자세히 관심을갖고 살펴보았기 때문이란것도,

그냥 싫을 수 있단 것도 책을 통해 듣게되니

마음의 큰 위로를 받았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내린 나의 '싫다'는 좋아를 위한 '시작'이다.

+ 물론 싫은걸 싫은 채로 내버려두는 시간과 의미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모든것을 좋아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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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과 저것
아리아나 파피니 지음, 김현주 옮김 / 분홍고래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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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안에 깊은 철학을 담아냈다. 여운이 길다.


다름의 가치에 대해서 진정으로 생각하게 되는 책이다.


책의 소제목인 '이것들도 저것들도 아닌 우리를 위한 책'이라는 문구가 마음에 박힌다.


차별하고 배척하고 편견을 갖는 순간,


이것이 되고 저것이 되는 세상.


다르기다고 생각하고, 이해하지 못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고, 조금만 살펴본다면


우리에겐 같은 부분들도 있다.


꼭 같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같은것을 찾고 동질감을 느끼는데서 자연스레 시작된다.


'다름'자체를 인정하고, 우리로 나아갈 수 있으면 더 좋겠다.


같은 부분이 없더라도 '우리'일 수 있는 세상이면 더 좋겠다.


세상에 대한 틀을 만들어가는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고정관념과 배척이 주는 위험함과 긴장감을 느끼고, 상대를 바라보는 따뜻한 시각을 선물해주는 책이다.


어른들에게는 그동안 내가 가져왔던 프레임에 대해 반성해보고 나아갈 방향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선물로 준다.


그리고 벽이 있는 관계를 깨는데 첫삽을 뜨는 용기 있는 사람, 퍼스트펭귄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나는 누군가를 이것이라고 생각하진 않았나, 저것이라고 차별하진 않았나,


내 인생과 내가 만나는 인생에는 '우리'만 있기를.


오랜만에 깊이있는 그림책을 만나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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