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리셔스 파스타 - 집에서도 외식처럼
이유섭 지음 / 이밥차(그리고책) / 2021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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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서 외식은 커녕 집에서도 밥을 안먹고

그냥 간단식으로만 먹거나 배달음식을 주로 시켜 먹고 있었어요

그러다보니 대부분이 기름지고 느끼한 음식이 많았고

먹어봤자 치킨이나 피자, 김밥 이정도로 끝나더라고요

요리를 해야겠구나 배워야겠구나 하고 다짐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2020년에는 어쩔 수 없다 하고 시켜 먹었다가

2021년이 들어서고 몸무게를 보고 깜짝 놀랐으니까요



무작정 요리를 하겠다고 파스타 재료들을 사다가

팡 부었더니 엄마가 그렇게 하는게 아니라고 등짝스매싱을 하셨던게

바로 지지난주 주말이었습니다

그렇게 누가 요리를 하냐며 혼난 이후로 안되겠다 하고

서점에 가서 책을 들춰보곤 했었는데

책을 서점에서 보고 외워서 바로 집에 돌아와 부엌에서

요리하는 것이란 정말 불가능한 일이죠

유투브에서 보던 것과도 다르게

제가 만들면 이상하더라고요

그래서 안되겠다 하고 그냥 책을 가져왔습니다

어차피 오랜 시간 책으로 배웠는데

당연히 요리도 책을 읽어보고 찬찬히 시도해보려고요




욕심부리지 않고 쉬운 책을 읽겠다고 해놓고서

딱 겉표지부터 너무나도 어려워 보이는 책입니다

하지만 막상 책을 펼쳐서 읽어보면

그대로 어렵긴 한데요

..........................................................

기초적인 내용부터 시작해서,

이 초보자 친구야 일단 뭐가 뭔지 알아야지 하며

꿀밤 때리고 시작하는 내용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파스타를 만들고 싶거든 펼쳐보라

10년 넘게 검증된 파스타 맛집 레시피가 담긴

<딜리셔스 파스타>

Delicious Pasta

아래부터 책소개를 시작합니다



저자 이유섭

보정동 카페거리에서 이탈리아 요리를 책임지고 있는

레스토랑 '비니에올리' 오너셰프

60여개의 파스타 레시피만 슬쩍 넣어서

아 파스타 맛집입니다 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리조토, 샐러드, 소스 레시피에 파스타 종류별 설명까지

그야말로 이탈리아 요리를 시작하고 싶거든

일단 읽어보면 추천한 이유를 깨닫게 되는 책입니다


신선하고 좋은 재료로

손쉽게 요리해서

즐겁게 먹는 것

그것이 내 요리 철학이다

비니에올리 셰프 from 1994

일단 책을 펼치면 기부터 죽습니다

딱봐도 너무 멋진 이탈리안 레스토랑 요리들 사진이라서요

나도 이렇게 만들 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안듭니다

그냥 저 식당이 어딘지 궁금해져요


요리책을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이라면

'누구를 기준으로 할 것이냐'

'어떤 메시지를 전할 것이냐'

라는 것이었습니다.

직접 만든 정성 가득한 파스타를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먹으며

행복한 식사시간을 즐기는데

이 책이 도움이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어떤 책을 읽든 저자글과 끝맺음은 화룡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책에서도 저자글, 인트로를 가져왔어요

요리를 하는 이유로 남에게 내려고, 라고 한다면

그냥 밖에서 파는 요리를 사와서 네가 만든거라고 해라 저는 말하겠습니다.

하지만 요근래 저는 정성이 담긴 내 음식을

사랑하는 이에게 주고 싶은 마음으로 요리를 하고 싶었어요

물론 그럴려면 자취부터 시작해야겠지만요

아 그래도 집에서 연습은 하고 가야죠

열심히 딜리셔스 파스타를 보고 연습을 해보고

언젠가 실전에서 응용할 수 있기를 바라며

책을 펼쳐봅니다

정말 많은 종류의 파스타가 있어서

어떻게 이걸 시작해야하나 고민이었는데

챕터1 - 1번

챕터2 - 1번

챕터3 - 1번

이렇게 하나씩 요리를 해나가야겠구나 싶었어요

챕터 4에서는 채식주의자를 위한 내용이 있었고

챕터 6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파스타 요리비법이 있었어요

대접하고 싶은 상대에 따라서

다양한 요리를 선택하여 선보일 수 있도록

챕터별로 잘 나뉘어진 것이 너무 반가웠어요

위에서도 설명드렸던 듯이 파스타의 종류부터

어떻게 부르는가를 먼저 알려주시는 내용이 너무 반가웠어요

저는 파스타 하면 뭐야 그냥 스파게티지 라고 생각했는데

명칭이 하나씩 다 다르다는 점에서 먼저 놀랐어요

엄마가 좋아하는 면이 이거구나

내가 좋아하는 면이 이거구나 하고

하나씩 사진을 보면서 다시한번 주의해야겠구나

생각하며 넘겼습니다

다음으로 주재료에 대한 설명이 있었는데요

올리브오일이라면 매일 아침마다 먹기 때문에

거기서 거기겠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올리브오일도

종류에 따라서 다르다는 점을 여기서 봤습니다

그 외에 말로만 들었던 부라타, 포르치니는

정말 메뉴판에서만 봤다가 여기서 읽어보니

이탈리아 요리에 정말 문외인이었구나 하고 반성했어요

다음으로는 파스타 기본 조리법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제가 했던 것은 엄마가 알려주신 2번째 방법만 했었습니다

삶는 시간을 항상 지키지 못해서 아쉬웠고

삶아낸 후 식힌다는 것도 이번에 처음 들었어요

기본적으로 면을 어떻게 다루어야하는지 모르니

파스타가 매번 다른 맛이 나오지 않았을까 하고 반성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파스타 만드는 방법

요리법을 살펴보기 시작하겠습니다

제일 먼저 감베리 로제 링귀네

이름에서부터 파스타 종류와 어떤 맛일지

상상하며 읽었는데요

좀 어려울듯 해서 화이트소스로 넘어갔습니다

구운가지 화이트 라구 랑귀네

라구는 소고기를 말하는 것이라서 해산물보단

그나마 성공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이 들어서 접어놨습니다

이번에 다가오는 주말에 도전할 파스타이기도 하지요

혹시라도 위의 요리가 실패하면 어떻하지 하고 걱정되어서

대체할 다른 레시피도 미리 살펴봤습니다

일단 새우는 제가 손질하기 어려울 듯해서

해산물은 제외하고 넣을 예정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뇨키에 대한 레시피도 있어서

찬찬히 읽어봤는데 생각보다 뇨키가 손이 많이 가는 요리더라고요

집에 있는 아보카도 몇개를 몰래 빼돌려서

주말에 소스만이라도 잘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제가 파스타 관련해서 보고 있는 동안에

엄마는 바질페스토와 같은 소스를 더 살펴보시더라고요

소스는 만들어 두기만 하면 다양하게 응용이 가능하다며

소스부분을 중심적으로 살펴보셔서 역시 경험치에 따라서

생각하는 것이 다르구나 하고 놀랐습니다

엄마가 소스를 만드실 때 옆에서 같이 배우려고 해요

72가지의 파스타 비법이 들어있는 딜리셔스 파스타

혹시 이탈리아 요리나 파스타를 좋아하신다면

어떻게 만들지 고민하실 때 딱 읽어보시기 좋은 요리책입니다


지금 당장 만들지는 못한다고 해도

이탈리아 식당에서 이 파스타 재료가 어떤걸까 하고

한눈에 알아보기에도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리뷰어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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