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이 들리는 것보다 가까이 있습니다
박소현 지음 / 페이스메이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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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시다보면 간간히 많이 들어본 음악이 있고

처음 들어보시는 생소한 클래식도 있으실 거에요

평상시에 자주 접하는 노래가 클래식인 경우가 있고

처음 들어봤는데 제목은 익숙한 음악도 있고요

그런 클래식 음악들만을 모아서 딱 나온 책이 있으니

바로 <클래식이 들리는 것보다 가까이 있습니다>




이번 11월에 나온 따끈따끈한 신간이고요

전체적으로 책을 읽고나오니 정말 재밌는 음악가들의 이야기와

몰랐던 일화들 덕분에 더 흥미롭게 잘 읽었어요

또한 무조건 글씨만 있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읽으면서

손쉽게 클래식을 들을 수 있도록 해준 책이기에

정말 클래식에 대해 궁금하지만 거리가 멀다고 느끼신

클래식 입문자분들께 추천해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제일 먼저 재밌게 읽었던 내용은 베토벤과 엘리제에요

제가 어렸을 때 초인종 벨소리가 <엘리제를 위하여>였고

학교종소리, 간간히 핸드폰 벨소리이기도 했어요.

피아노로 배우기도 했던 아주 유명한 곡이죠

다만, 실존인물이 과연 있을까 하고 궁금했던 곡이기도 합니다

저는 어렸을 때 당연히 <엘리제>라는 사람이 있겠다,

이렇게 생각을 했었는데요

지독한 악필인 베토벤이 쓴 글씨를 잘못 읽어서

엘리제가 아니라 테레제가 아닌가 라는 말이 있어요

어찌보면 그나마- 가장 이름이 비슷한 사람이기도 하니까요

다만 아직까지도 테레제가 아니라

엘리제를 위하여로 수정되지 않아서 재밌네요.

엘리제가 아니라 테레제를 위하여!


다음으로는 지하철 환승역에서 나오는 곡인

화성의 영감에 대한 설명이 나오고 있어요

어느 순간부터 지하철 3호선은 바뀌었지만

여전히 지하철 5-8호선에서는 쓰이고 있나봅니다

나중에 찾아보니까 지하철 환승이라던가

종착역 등등 모두 음악이 조금씩 다 다르더라고요?







동계 올림픽에서 피겨스케이팅은 절대 놓칠 수 없죠

특히 김연아 선수가 있는 동안 선택한 모든 음악은

원곡도 다시 찾아서 들었을 만큼 안무와 음아기 찰떡같이

떨어지는 클래식이었어요

한번씩 더 발굴된 클래식 음악들에 대한 설명도

이 장에서 설명해주고 있답니다.





우리가 단순히 알고 있는 클래식 음악만이 아니라

대중가수들도 유명한 클래식 음악의 반주나 박자 등을

조금씩 차용하며 써나갔다는 점도 신기했습니다.

책을 읽고나서 다시 한번 음악을 들어보면서

어디서 어떻게 쓰였을까 찾아보기도 했어요





제가 좋아하는 골드베르크 변주곡과 소나타도

다양한 뮤지션들에 의해서 사용되었다고 해요




제일 신기했던 뮤지션이 차용한 사례로는 에미넴이에요

저는 에미넴의 <Lose Yourself>를 들어서 당연히

힙합 음악이기에 클래시고가 거리가 멀 것이라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이게 웬걸?

에미넴 역시 클래식을 차용하였다고 합니다

어디에서나 클래식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이 신기하네요

그것도 신기하게도 바흐의 멜로디를 띄어와서

노래를 만들면서 그 음악의 느낌은 전혀 달라요.

클래식이, 음악이 무궁무진하고 다채로우며

생각지 못한 부분에서 나타나서 신기했어요.



코로나19로 인해서 클래식 공연은 모두 닫혔지만

여전히 우린 다양한 매체로 음악을 접할 수 있죠

이번 겨울 잔잔한 클래식을 들어보시거나

재밌는 영화 속 클래식을 찾아보시기 전에

한번 읽기 좋은 책으로 추천드립니다


#클래식음악추천

#영화속클래식

**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는 솔직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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