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위해 읽었습니다 - 어떤 상황에도 무너지지 않고 나를 지키는 독서 습관
이윤희 지음 / SISO / 2020년 9월
평점 :
절판



살기 위해 읽었습니다

이윤희 지음, 시소 출판사

방황하던 시절을 책으로 이겨내다


이번 2020년 9월에 출판된 에세이고요

300페이지가 조금 넘는 정도이기 때문에

읽는데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았어요





너 시험시간만 되면 손을 떤다더라.

고등학교 때 있을 때 이야기를 먼저 시작합니다

시험에 대한 강박관념 때문에 시험만 시작하면

손이 떨리셨다고 해요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교과서를 외우지 못하면

잠도 못자고 숨이 막히는 현상 때문에

일상생활이라는 것은 없이 중학교, 고등학교를 졸업하셨다고 해요

어떻게든 교과서를 달달 외워서

원하시는 대학에 점수를 맞춰서 들어가긴 했습니다





하지만 점수를 맞춰서 들어온 것 뿐이고

학과에 대한 관심은 전혀 없으셨습니다

그래서 학교를 가더라도 수업만 듣고

술을 마시고 집에 오고 하는 일상을 반복하셨다고 해요

공부는 하지 않고 피시방에 가서

게임만 하고 시간을 보내기만 하셨다고 합니다





더해서 부모님 두분은 부부싸움을 자주 하셨다고 합니다

중매로 결혼을 하시고 성격이 맞지 않아서

자녀 두분을 두신 이후로 자주 싸우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자분은 싸우시는 것을 말리고

동생분은 방에 들어가서 음악을 들어서 모른척 했다고 해요

이건 각자가 힘든 상황을 견뎌내는 방식인데

저자분은 말리는 것, 동생분은 외면하는 것이라고 해요

그래서 외면하고 모른척한 동생분은 그나마 마음을 이겨내셨지만

정면으로 받아들인 저자님은 많이 힘드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정불화는 저자분이 소심한 성격을 갖게된 계기가 되었고

바깥으로 나돌게 되었으며

마음의 평화를 얻기 힘드셨다고 해요



마음을 다잡게 되신 계기로는 <꿈꾸는 다락방>이라는 책을 알려주셔요

가장 힘들었던 순간 이 책을 읽고서

다시 공부해야겠다는 마음을 다잡으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시 수능공부도 시작하고

게임 중독에서 벗어나셨다고 합니다.






나는 다행히도 숨어있던 전환점을 만날 수 있었고,

그 결과 현재의 내가 되었다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공부해서 교대에 입학하고

교대에서는 지난 대학생활처럼 하지 않고

매 순간 최선을 다했다고 하셔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무슨 일이든 벌어지기를 바란다면 책읽기를,

도전을 주저하지 않기를,

꿈의 목록을 기록해보기를 권하고 싶다

저도 아무것도 없었던 하루하루를 바꾸고 싶어서

독서에 좀더 비중을 늘려보고

마라톤을 시작해보고

블로그 일기를 하기 시작했어요

간간히 공부하겠다고 중국어도 시작하고요

이러한 방식이 조금씩 삶은 바꾸어 나간다고 합니다





처음에 시작하는 것은 분명 힘들 수 있고

두려울 수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큰 용기를 낸다면 삶을 주체적으로 바꿔 나갈 수 있지 않을까요?

이렇게 조금씩 용기를 내어 바꾸어나가는 것이

삶의 원동력이 되어 저자분이 도전하는 계기가 되었고

이후로는 사랑하는 사람도 만나고,

교사생활에도 활기를 얻으셨다고 합니다.





초반에는 저자분이 책을 읽으시게 된 계기를

알려주셨다고 생각한다면,

중반에는 읽기 좋은 책과 독서후기를 경험과 함께

잘 풀어주셨습니다.

저도 읽어본 책이지만 다시 읽어봐야할까 싶을 정도로

주제별로 책을 소개해주셨어요



마지막으로는 독서습관 길들이는 방법에 대해 쓰여져 있습니다

책에서 나오는 내용으로는 조금씩 독서습관을 늘려가라고 하고

무리하지 말라고 일러주십니다.

전반적으로 책을 읽게된 계기와 책의 장점,

읽기 좋은 책에 대한 감상과 저자분의 삶이 나열되어 있었어요

그런데 이게 책소개가 많아! 이런게 아니라

난 이때 이 책을 읽었는데 마침 내가 이런 상황에 놓여 있었기에 큰 용기를 받았다

그래서 난 이 책이 기억에 남는다

이런 형태이기 때문에 무조건 읽으라는게 아녀요

그렇다고 난 책을 많이 읽어서 성공함 이런 내용이 아니라

이런 나라도 책을 읽어서 지금에 이르었다

지금 삶의 활력이 없고 무기력해진 사람들을 위해서

나의 활기를 되찾은 방법을 공유하고 싶다

이런 내용이라고 생각하시면 좋겠어요


개인적으로 잔잔하지만 강요하는 것도 아니고

내 삶의 방식은 이러하다, 너도 한번 해볼래?

이렇게 부드러운 어감이라서 친근감이 든 에세이였습니다

요즘에 강요하고 내가 옳아! 라고 주장하는 책들이 간간히 보이는데

여기선 독자 역시 존중해주고 배려해주시려는 작가님이 책 너머로 보여서

어떤 분이실까 궁금증을 더 불러와주는 책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서평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