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목격자 - 한국전쟁 종군기자 마거리트 히긴스 전기
앙투아네트 메이 지음, 손희경 옮김 / 생각의힘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바로 <마거리트 히긴스>라는 분의 이야기에요

종군기자의 전기에 대해서 접해보는건 처음이라서 많이 기대가 되면서

또 너무 딱딱한 이야기로 가득차서 읽기 어려우면 어떻할까

걱정도 했답니다





우선 책의 시작은 장례식에서 시작합니다.

그녀의 장례식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을 정도로

사랑받는 사람임을 보여주는 대목이었죠

과연 이 사람은 살아생전 어떤 일을 했기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었을까요?

마거린트 히긴스는 자신이 태어난 도시 홍콩을 신비롭게 색깔을 달리하면서 반짝거리는 다면체 보석이라고,

마법에 걸릴 각오를 해야 하는 곳이라고 묘사한 적이 있다.

어쩌면 자기 얘기였는지도 모른다.

처음 책이 시작하면서 마거린트는 타국을 어린 시절부터 경험했다는 이야기가 나와요.






어린 시절 몸이 약해서 금방 작별인사를 해야할 수도 있다는 말이 나왔을 정도지만

다행히도 마거리트는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마거리트의 가족들은 화목한 편인데요

어머니와 아버지는 제2차 세계대전의 전쟁의 폭격을 피하기 위해서

벙커에 들어갔을 때 눈이 맞아서 결혼했다고 합니다.

어쩌면 종군기자가 되는 것은 운명이 아니었나 싶더라고요










어린시절의 마거리트는 매기라는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어린 여자아이들이 대개 얌전할 것이고

사랑스러울 것이라는 생각과는 달리,

그녀는 자신의 생각과 가치관이 강했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법을 알았습니다.

그것이 내가 남들과 다르다는 차별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특별하다는 생각을 갖게 만들었죠









그녀의 반항심은 위에서도 나오는 듯이

다른 여자아이들과 달리 말도 험..했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청소년기를 지나 대학생이 된 매기는

다른 여학생들보다 더 매력적인 외모를 갖고 있었어요

그래선지 어느 곳에서든 주목을 받았다고 합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는 이제 마거리트는 본격적으로 성공하고자

어떻게 미래를 개척해나가야 할지 고민합니다.

하지만 해외 특파원이 되겠다는 생각은 그대로 있었죠





신문사에서도 마거리트는 인기녀였다고 합니다.

또한 언제나 자신만만한 모습으로 그리고 단호한 방식으로 일을 했기에

자신만의 세상에 빠졌다기 보다는

타인과 타협해나가며 의견을 나누고 때로는 토론하는 그 모습은

정말 기자에 알맞았다고 합니다.




마거리트는 앞에서 다루지는 않았지만

정말 우여곡절끝에 대학을 졸업하고 종군기자로 취업을 합니다.




그녀가 먼저 보게된 전쟁은 나치의 학살이었어요

냉혹한 사람들의 무차별한 학살에 그녀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이후로 그녀는 한국전쟁을 취재하라는 명을 받습니다.

처음에는 이미 전쟁을 겪었던 그녀는 한국전쟁을 취재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죠

하지만 주변 이야기를 듣고는 가야겠다는 결정을 내립니다.

막상 직접 부딪친 한국전쟁은 생각보다 많은 생각을 가져다주었죠

그렇기에 그녀는 한국에 남아서 한국전쟁의 상황을 계속 알리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그녀는 한국전쟁의 상황을 알리는데 성공하죠

그녀는 한국에서 위험하고 아찔한 순간들이 많았지만

그 이야기를 하나하나, 상세히 적어서 마침내 기사로 냅니다




그녀가 한국전쟁에 대해서 쓴 기사는 신문 1면을 장식했고

전쟁이 어떻게 진행되었는가를 상세히 기재했습니다

한국전쟁을 겪고나서 그녀는 베트남도 취재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분쟁이 한참 중인 베트남 역시 한국만큼 위험한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의지는 변함이 없었고

베트남에 대한 이야기를 묶어 책으로 출간하기까지 합니다




흔히 전쟁을 생각하면 다들 피해자인 민간인을 떠올리기 우선인데

병사들을 먼저 생각해서 그들의 모습을 그려낸 마거리트,

그녀의 남다른 시선 속에서 한국 전쟁의 또다른 면모를 볼 수 있었고

또다른 희생자를 살펴보게 해주는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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