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이 아마 외국가서 조심해야할 부분이 바로 사생활 침해하지 않기인데
그중에서 내가 생각했을땐 두가지. 결혼과 식습관을 조심해야만 한다.
일단 결혼-배우자 등 타인의 사생활에 대해서 이리저리 떠벌리는건 한국에서도 그렇듯이 안좋은데
그걸 묻는 것도 미국은 뭐 오픈인데뭐~하실 텐데 사람마다 달라요.
싫어하는 사람들은 예의없다고 딱잘라 싫어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무조건 말안하는건 아니잖아요? 외국도 사람사는 곳이에요.
개방적인 나라라고 사생활이 오픈되는건 아녀요 오히려 개인주의가 강해서 조용하죠
자기 자신들이 개방적이지만 사생활은 절대적으로 보호합니당
이건 한순간에 사람 이미지가 바뀌니까 조심하셔야만 하고.
나는 내 지인들은 아는 얘긴데 채식을 1년간 했던 적이 있다.
호주에서, 일본에서 그리고 한국에서.
호주에서는 거의 시리얼 + 요거트 + 과일과 야채만 먹었다가 크게 몸밸런스가 망가졌고
일본에서도 마찬가지로 먹는데 간간히 육식을 먹었다가
한국에선 선식만 먹으며 버텼다.
우리집은 상당히 개인주의적이라서 내가 선식만 먹는 것에 대해서 뭐라고 말하지 않았다
내가 쓰러지기 전까지.
쌩으로 영양실조로 쓰러지고 나서야 내가 먹는 것에 신경쓰셨고 나도 그때 참견하시더라도 할말이 없었다.
그 이유가 바로 채식주의자가 한국에 많지 않고
한국에선 생각보다 채식주의자로 살아남는 것이 아주 매우 어렵다
뉴질랜드는 아마 채식주의자가 단계별로 많을 것이다.
여섯단계인데 굳이 시시콜콜 말하지는 않고
한국에서 내가 단계별 채식을 할때 채식에 대해서 자세히 모르는 친구들은 너 그거 먹어도 되냐 먹어도 되냐 안되는거 아니냐 등등
진짜 밥먹는데 엄청 신경쓰이게 만들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 생각하니까 다시 빡침
물 한통 사준적도 없는 애들이 시시콜콜 따졌었는데
유경험자로써 하나 부탁드리자면
채식주의자라고 하면 무조건먹어도 되냐 안되냐 묻지 마시고
그냥 이거저거 본인이 생각했을때 얘 먹어도 되나 하고 건네줄것만 권유하세요
그게 맘 편해요
그럼 알아서 받아 먹거든요
그리고 채식은 육식을 안한다고 돈이 크게 세이브되는건 아니고
무조건 살이 빠지는 것도 아니고
그냥 쌩으로 고기 먹고 싶은 것도 참고
몸의 무기력함이 오는 것을 참는 사람들이에요
그 균형을 잡아내기 위해서 애쓰는 사람들이니까 막 귀찮게 하지 마시길
마지막으로 채식을 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지구를 위해서, 인류를 위해서, 동물을 위해서, 종교 때문에 등등 많아요
그리고 그 이유들은 하나로 뭉쳐져요 For us.
굳이 채식주의자들이 권유하지 않는건 이건 자기 신념이기 때문이니까
막 묻지마세요!!
간단하게 언제부터 했냐 무슨 베지테리언이냐 정도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