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지 않는 토끼 - 1등 기업을 만드는 기계 뇌의 비밀
가토 에루테스 사토시 지음, 이인호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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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그대로 최근에는 빅데이터에 대한 말이 많이 나온다데이터 과학빅데이터에 관해서 공부하고 그에 관련된 직업을 갖고자 하는 사람들이 근래들어 늘어났다심지어 그 전공이 아닌 사람들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가장 대표적인 예로는 우리 가족아버지와 내가 그랬다나는 빅데이터에 관해서 아예 몰랐지만 아버지가 공부를 시작하는 것을 권하셨고 그렇기에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하고 싶지 않아서 자바라던가 프로그래밍에 대한 책을 읽고공부하고 수업을 들으러 주말에 시간을 내기도 했다.


하지만 비전공장에게 있어서 단순 프로그래밍은 정말 힘들었다왜냐하면 내가 공부

했던 철학이나 영문학과 달리 그저 쓰여지는 것이다무작정 이전에 영어단어를 외울 때 알파벳도 못떼우고 문장을 외우는 기분이었다외워지지도 않고 이해가 되지도 않았다하지만 미래산업에 있어서 필수적이라던가 당연히 돈을 벌기 위해서는 알아야만 한다고 강제로 스스로를 가두고 공부시켰다결과는 처참했고 나는 다시 인문학으로 돌아가서 미친듯이 책을 읽거나 영어단어를 외우는데 피력했다나한테 맞지 않는 공부라는 것을 알고 원래 내가 있던 자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 중요한 사건이었다.


내 주변인들도 나에게 빅데이터에 대해서 공부하는 것을 추천해주었다최소한 3명을 말할 수 있다내 성격을 알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괜찮으리라 생각하였고 추천해준 친구들에 대해서는 너무나 고맙다참 높이도 평가해주었다하지만 그건 쉬운 일이 아니다만일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공부/다른 전공자가 프로그래밍/코딩 등으로 전공을 바꾸고자 한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고 얘기하고 싶다.


이 책은 뒷부분에서도 얘기하듯이 토끼가 쿨쿨 자는 동안에 꾸준히 나아간 거북이가 승리한다는 건 전래동화에서만 나타나는 이야기다사실은 실제 기업 간 경쟁에서는 토끼가 저 멀리 눈에 보이지도 않게 멀리 뛰어간 다음에나 거북이는 발걸음을 시작하고 이미 거북이의 다음 발자국은 사막 모래 위에 있다이게 현실이고 늦었다고 생각했을 때는 정말 많이 늦었을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코딩을 하겠다 싶은 사람들은 꼭 읽기를 바란다이 책에서는 코딩과 빅데이터를 이용하여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가를 우선 예시를 들어준다유명한 기업들이 많이 나오는데책을 읽기 전에는 당연히 일본인 작가니까 일본 기업이 많이 나오겠지 싶었는데 지금 대표적인 주자인 넷플릭스부터 전자상거래에서필수인 페이팔구굴페이스북 안나오는 기업이 없다어떻게 빅데이터가 활용되고 있는가를 차근차근 설명하면서 얼마나 유망하고 매력적인 분야인지 설명하는 모습을 보자면 나도 다시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뿜뿡 생겨난다.


그렇게 책이 끝나면 참 잘쓴 미끼로 끝나겠지만 이 책은 인생의 조언자가 쓴 책이다후반에 간다면 코딩을 하는 사람이 가져야할 기본적인 태도와 진행하는 방식에 있어서 길을 제시한다물론 그 길이 확정적이지는 않다사람마다 가는 길은 다르다하지만 목표는 동일하게 좀더 "정확하고 가장 빠르게 목표에 도달하는 방법"을 공유하는 것이다아마 코딩하는 사람들은 읽으면서 '나는 그렇지 않은데?' "나는 다르게 보는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현직자가 여러 종사자들을 만나면서 강의도 하고 조언을 하는 부분이 있으니 어느 정도 수용하고 지금 당장 바꾸지는 않더라도 염유해두면서 읽기에는 괜찮지 않을까 싶다.


후반부에는 TEAM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한다개인적으로 위 전공과 관련되어 일을 하지는 않지만지인들이 대부분 코딩을 배우고 있거나 혹은 현재 인턴으로 시작한 사람도 있다프로젝트의 중요성에 대해서 간혹 이야기를 꺼내는데 의외로 프로젝트에 대한 스트레스가 상당했다처음에 시작할 때는 두근거리고 프로젝트에 대한 강한 기대감이 보이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삐꺽거리거나 지쳐가는 모습을 보았다애초에 왜 시작을 했을까 하다가도 그래도 끝내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모습을 보며 참 감탄했었다.

이 책에서는 단순히 코딩을 깔끔하게 잘하라는 조언만이 아니라 주변인물들에 대해서도 어떻게 다루며 이야기의견전달하는가에 대해서도 말해주고 있다. (괜히 강의를 다니시는 분이 아니라니까!!) 사회생활에 어렵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말주변이 없거나 말재간이 없다고 대답하는 경우가 많다혹은 정말 정말로 인복이 지지리도 없다 싶은 분도 계신다하지만 일의 특성상 독립적인 공간에서 일하는 경우라던가 그다지 말을 많이 하지 않고 진행한다는 점에서 말할 기회가 많지 않다는 점을 확실하다이 책은 분명히 데이터에 관련된 책이기 때문에 "내 상사를 사로 잡을 아주 좋은 내 의견 피력방법"따위는 없다단지 협력을 잘하기 위해서 네가 가져야할 태도를 말해주고 있다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조언하기에 앞서서 너 스스로가 얼마나 갖추어져 있는가를 다시 생각해보라는역지사지 자세를 강조한다.


일본에서는 타인에게 폐를 끼치는 것이 얼마나 실례되는가를 어렸을 때부터 가르친다예를 들자면일본에서 생활하면서 내가 배워온 실례는 "내가 지하철에서 자리를 양보한다면양보받는 사람이 실례라고 생각할테니아예 내가 자리에 앉지 않으면 필요한 사람이 앉을 것이고 그 사람은 실례된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였다참 기막힌 실례라는 생각이지만 정말 일본인 대학생 친구들은 그렇기에 앉지 않고 서서 다니는 경우도 있었다너무 멀리왔지만어쨌든 코딩이나 프로젝트 진행을 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어후 힘내 이친구야 하면서 건내주고 싶은 내용들이 담겨져 있다.

어떤 내용을 쓰면서 소개를 해주어야할지 어젯밤에 참 고민이 많았는데 막상 쓰기 시작하니 하고 싶은 말이 정말 많다필자도 나와 같은 마음이 아니었을까 싶다전달해주고 싶은 내용은 참 많고 알려주고 싶은 것이 많은데 간추리고 간추려서 낸 책이 아닐까 하면서 책을 완독했다작가가 더 공부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추천하는 사이트를 아래에 사진으로 첨부한다.


** 네이버 리뷰어스 클럽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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