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 해결의 법칙 기초 수학 3-1 (2017년) 초등 해결의 법칙 (2017년)
최용준.해법수학연구회 지음 / 천재교육 / 201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출판사들도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교재들 런칭하기 바쁜데요. 바뀌는 교육현실을 반영한 듯
교재 활용 방법면에서도 업그레이드가 참 많이되는 것 같습니다.

운 좋게 당첨된 천재교육 개념<해결의 법칙>기초수학!
아이와 학습 관계에서 엄마하고 삐그덕 거린다면
아이들 예습에 개념<해결의 법칙>기초수학으로
아이 학습 흥미도도 높여보는건 어떨까요? 
 


천재교육<해결의 법칙>은 개념-유형-응용 세단계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울 큰 아이가 체험한 교재는 개념<해결의 법칙>기초수학을 교과서 차시에 맞춰 아주 쉽게 설명된 교재였습니다.

 

 


특히 우리 아이는 제가 개념을 설명을 해주는 것보다 
모바일 코칭 동영상으로 보고 듣는 선생님의 설명이 재미도 있고,이해도 잘 된다고 하더라구요 ㅡㅜ
(엄마랑 공부하는 걸 참 재미없어라 하는 딸~)
그런데 동영상 볼때는 눈빛에 레이저가~~~~ !!


도형 단원 예습중인데요.
선생님이 설명해주시는 내용 옆에서 살짝 살펴보니
알아듣기 쉽게 차근차근 잘 설명해주시더라구요.
 


게다가 페이지별로 개념 설명 동영상을 QR코드를 활용해 바로 볼 수 있어서 참 편리하답니다.
 

1Step에서 개념을 익힌 후 오른 쪽 개념 체크 부분으로 다시 한 번 개념이해를 확인해봅니다.

(한 가지 안타까운 건 정답이 너무 아래 붙어있어서 보지 않으려고 해도 보인다는게 함정인데~ 페이지하단쪽에좀 작은글씨로 싣는더 낫지 않았을까 싶더라구요)


개념이해 후 아래 만화로 한 번 더 개념을 짚어보고



이제 문제를 풀어봅니다.

기본 문제를 푼 다음 쌍둥이 문제가 이어지는데요. 개념단계는 쉬운 문제들로 개념을 짚어 예습용으로는 참 좋은 것 같습니다.

2step은 전체적인 개념을 확인 하는 페이지로
각 도형의 개념들 중 핵심 내용을 윗부분에서 한 번 정리하고 교과서유형과 익힘책유형 문제들을 풀어봅니다.
 


3 Step단원마무리평가부분인데요. 아이들이 조금 어려워하는 문제는 동영상으로 설명을 들을 수 있답니다.

 
<해결의 법칙> 유형과 응용은 아직 교재를 안 봐서 모르겠지만
 개념<해결의 법칙>기초수학은 아이들이 방학기간을 이용해 미리 학기 예습용으로 문제 난이도나 문제수 면에서
크게 부담없이 진행하기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또 동영상으로 수업 하는걸 좋아하는 친구라면 적극 추천합니다.


      - 저는 본 포스팅을 작성함에 있어 천재교육으로부터 해당 교재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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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고 우공비 초등 수학 3-1 (2017년) - 3~4학년군 수학 1 초등 우공비 (2017년)
홍범준.신사고수학콘텐츠연구회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16년 11월
평점 :
품절


이제 3학년이 되는 우리 큰 아이!

사회, 과학 학습량도 많아질거라 엄마가 걱정이 더 큽니다.

정확히 말하면 엄마만!! 걱정이 더 큰데요.

 

지금까지 방학은 학기중 수학 복습이 다였는데

이젠 3학년도 되고, 내용도 점점 어려워지니 복습과 함께 수학정도는 예습을 해야할 것 같아

방학 시작 후 3학년 수학 예습을 시작했습니다.

 

뭐~ 그런데 어느 아이나 그럴거라 생각하지만

공부하자는데 좋아할 아이 없잖아요. 그래서 가만히 책상앞에

우공비 수학을 놓아놨는데 푸하하~! 단순한 녀석은 문제집 앞에 떡하니 자리잡은

친근한 레오를 보더니 "우와! 카카오프렌즈다~!"만 연발하더라구요.ㅎㅎ

덕분에 예습은 기분 좋게 시작했습니다. ㅎㅎ

사실 문제집 풀릴 때, 하루하루 엄마가 정해주는 양만큼 풀던 녀석이라 매일 하는 말이

"엄마~! 어디까지 풀어요?" 하고 물었는데 이제는 3학년이니 스스로 하는 습관을 들이고자

학습계획표를 참고해서 매일매일 잘 지켜나가보자고 서로 약속했습니다.

과연 지켜질까 싶었는데 착한 우리딸! 매일매일 학습완료 후 "엄마 도장 찍어주세요"합니다.^^

겨울방학 시작후 가족 여행이 가운데 껴 있었지만 그 후에도 꼬박꼬박 밀리지 않고, 학습한 덕에

2주차까지 클리어!! 봄방학때까지 우공비 수학 완료가 목표인데 잘 지켜졌으면 하고 바라봅니다.

참!! 학습 이전에 아이와 함께 읽어두면 아이에게 엄마가 하는 괜한 잔소리가 아닌

믿을만한 공부법이구나 깨닫는 페이지가 있는데요!!

이 페이지 덕에 엄마 잔소리가 50%는 줄어든다는 사실!! ㅎㅎ

 

우공비 교재 풀리기 전에 제가 먼저 살펴봤는데요.

진도비법책과 시험비법책으로 따로 나뉘어지는데 전 예습이니 시험비법책은 나중에

단원평가 기간에 풀려도 되지 않을까 싶어 그 교재는 잠시 뒤로 놔두기로 했습니다.

일단, 진도 비법책으로 단원 도입부분을 살펴보고,

개념 잡는 비법으로 핵심 개념을 잡은 뒤 실력쌓는 문제들로 아이의 개념 이해를 확인하고,

실력도 쌓아보는 구성!!

 

그리고,서술형 문제들도 더욱 강화된 단원평가로 아이의 실력 재확인!!

시험비법책은 나중에 한 번 더 포스팅 하기로 하겠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우리 딸 아이의 우공비와 함께 하는 3학년 수학 예습!!

3학년 1학기는 덧셈부분이더라구요. 그런데 아이 혼자 풀게 했더니 개념은 읽지도 않고,

혼자 풀수 있는 문제들만 감으로 풀더라는 ㅜㅜ

 

그래서 개념들어가는 날은 개념 정리 된 것을 먼저 읽어보고

개념콕!핵심콕!으로 머릿속에 정리를 하라고 일러줬습니다.

혼자서 공부하면 대충대충 빨리 하려는 경향이 생겨

가끔 제가 같이 개념 부분 설명을 해주는게 좋더라구요. 말 그대로 예습이니까요.

타 교재들도 살펴봤는데 우공비 개념 설명 부분은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잘 나와 있구요.

그리고 개념콕! 핵심콕! 부분은 아이들의 이해도를 좀 더 높여주는 코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를 풀리다보니 틀린 문제가 계속 틀리는 건 개념을 확실히 파악하지 못 한 것이라는 생각에

오답노트도 아얘 처음부터 습관 들이고자 시켰어요.

앞서 우공비 공부법에도 나와 있었으니 군말 하지 않고, 시키는대로 오답노트 작성하는 우리딸.

오답Check란 부분이 있어서 아이도 오답노트를 해야하구나 생각하고 하는 듯 합니다. ㅎㅎ

 

평소 글씨는 개발괴발인데 오답노트는 늘 깔끔하게 쓰는 아이!

만날 이러길 바라면 엄마 욕심이겠죠? 

 

이제 도형부분 공부 중인데 이 상태로 꾸준히만 해주면 참 좋겠네요^^

 

참!! 그리고 우공비의 하이라이트!!

저는 아직 아이에게 이 부분을 공개하지 않았는데요.

우공비 교재의 맨 마지막을 펴보면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카카오프렌즈와 함께 하는 [다른 그림 찾기]가 실려있답니다.

전 우리 딸이 공부하기 싫어하는 어느날 과제를 다 마치면 선물처럼 쫙 펼쳐주려고

아직 말 해주지 않았어요.^^ㅎㅎ

 

열심히 공부한 후 선물처럼 던져지면 아이는 더 신이나서 교재를 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교재를 마친 후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과 공부를 잘 마쳤는지 확인해 볼 수 있는 코너

[핵심콕! 개념콕!]도 마련되어 있으니까요. 아이와 함께 학습 내용 점검 완료도 즐겁게 해보시는 건 어떨까 합니다.

겨울방학 우공비와 함께 하는 3학년 수학 예습!

 개념이해도 쏙쏙, 실력도 쏙쏙, 재미도 쏙쏙~!!

 혹시 새학기 예습 문제집을 고민하시는 분이라면 우공비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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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틈이 많다고 해서 인생이 허술하게 흐르는 건 아니기에 그 허술함 속에서 사막의 오아시스를 발견할 수 있기에 그런 인생이 나쁘다고 단정지을 수 없기에 오늘도 나는 허술한 당신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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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씨 수학나무/전67권//특AAA급/미사용새책수준/개념씨수학나무
그레이트북스 / 2020년 1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의 모든 초등교육이 스팀 교육 및 스토리 텔링 형식으로 변함에 따라

아이들이 읽는 동화 책 역시 많이 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는 책들이 생각보다 다양한데요.

그런 의미에서 그레이트북스 '개념씨 수학나무'
아직은 글밥이 많은 책을 기피하고, 개념적인 부분을 재미있게 일러준다는 점에서
저학년인 우리 정자매 눈 높이에 딱 맞는 수학동화입니다.

이번에 만나본 책은  그레이트북스의 '개념씨 수학나무'의

14번째 책인 
<조각피자가 좋아요> 

분수의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다루고 있더라구요.



피자 한 판은 1개,
그럼 피자 한 판을 쪼갠 한 조각도 숫자로 나타낼 수 있을까?
그렇다면 어떻게 숫자로 나타낼 수 있을까?란  질문으로 시작되는 이야기.
사실 피자를 생각해보면 뚜껑을 열었을때 조각조각 나눠져 있기에
분수를 이해하는데 더 없이 좋은 도구가 아닐까 하는데요.


파울로 아저씨네 피자가게에 온 쌍둥이를 위해

아저씨가 피자를 2조각으로 나눠 주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에는

딱 겹쳐지면 똑 같은 크기의 조각이 되는 피자에 대해 일러주면서

1개의 피자를 2로 나눌 때, 또 4으로 나눌때의 상황들이 펼쳐집니다.

그에 따라 파울로 아저씨는 조각 피자들의 메뉴판을 만들었죠. 

2조각 중 1조각, 3조각 중 1조각, 4조각 중 1조각 이렇게요.



 

사실 전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읽어줄 때, 제가 먼저 읽어보고 아이들에게 읽어주는 편인데요.
<조각피자가 좋아요> 이 책을 읽어줄 때는 미리 읽어본 후
종이로 조각 피자는 아니지만 작은 원을 그려서 조각 조각 미리 준비하고,
이야기를 진행할 때 마다 직접 보여줘 봤습니다.
아직까지는 구체물을 활용하는게 아이들이 흥미도 더 있어하고, 이해하기도 좋을 것 같아서요.
그랬더니 흥미도 업! 이해도 업! 되더라구요. ㅎㅎ
 


다시 책 속 이야기로 돌아가서 ...
그런데 조각 피자의 이름이 길다보니 사람들이 '1조각'주세요라고만 주문하고,
 피자를 받은 손님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크기가 아닌 제각각 다른 피자를 받게 되는데요.
이 문제를 고심하던 파울로 아저씨는 메뉴판 작성을 달리합니다.
여기서 2 조각 중 1조각은 ½
3조각 중 1조각은 ⅓ 등
분수를 쓰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알려줍니다.
아이들에게 피자 조각의 그림으로
분수 쓰는 방법을 함께 보여주다보니
좀 더 쉽고, 분명하게 그 방법을 익힐 수 있는데요.


 

개념씨 수학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분수의 활용법도 이야기로 풀어 내고 있어요.
피자 4조각 중 1조각을 2개 모으면
즉 4조각 중 2조각의 피자는 2/4로 쓸 수 있다는 거죠.


 

이렇게 조각 피자를 성공적으로 판매하게 된 파울로 아저씨는

그 후로 매장을 무지 많이 가지게 됐다고 하네요.

저희 큰 아이는 2학년, 이제 곧 3학년이 되면서 분수를 배우게 될텐데요.
주변 선배맘들에게 아이들이 분수와 소수 부분에서 엄청 헤멘다는 이야기를 들어
조금 걱정을 했는데 이렇게 이야기로 풀어서 분수개념을 익히다보니
아이는 공부로 느끼지 않고, 재미있다고, 또 한 번 읽어달라고 하더라구요.
매일매일 수학공부가 이렇게 즐거우면 참 좋겠죠?
(이건 순전히 엄마의 욕심이겠지만요 ^^;;)

그리고 이야기가 끝난 뒷부분에는
초등 개념 따라잡기라고 해서
분수가 왜 필요한지? 분수의 이름은 어떻게 정해지는지,
아이들이 왜 분수를 어려워 하는지 등에 대해 다루고 있구요.
틀리기 쉬운 핵심 개념 부분에서는
분수의 크기를 비교하는 방법과 더불어
크기가 같은 분수인 동치분수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사실 책을 함께 보는 엄마나 선생님이 미리 읽고 이야기를 읽는 중간에
이야기와 함께 설명을 해 주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매 주 일요일 아침은 빵으로 대신하는 우리 집.
아침에 큰 딸이 시키지도 않았는데
동그란 소보로를 빵칼로 자르면서
분수 개념을 아빠에게 설명하더라구요.
 그랬더니 아빠는 한 발 더 나아가, 여기서 또 반을 자르면,
또 거기서 반을 자르면 하며 아이의 생각을 확장시켜주고 말이죠.


 

 그레이트북스 '개념씨 수학나무'
아이들을 생각하게 하고, 그 것을 경험으로 옮길 수 있는 효자책이라 불러야 할까봐요.

곧 겨울방학이기도 하고, 아이에게 이젠 좀 글밥도 있는 책들을 넣어줄까
고민도 되는 시기였는데요.
무엇보다 이제 독서습관을 막 갖춰 가는 아이한테
아직 이해도 잘 하지 못하는 새로운 개념을
어렵고, 두꺼운 책으로 들이밀기보다는
쉽고, 재미있어서
스스로 또 보고 싶어하는 그런 책으로
개념을 심어주는 게 옳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의미에서 저 처럼 올 겨울 방학 어떤 책으로 아이들과 함께 보낼까
고민이신 분들께  그레이트북스 '개념씨 수학나무'를추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 이외에 아무런 대가 없이 직접 읽어보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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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서서 눌 테야!
이향안 지음, 이영림 그림 / 현암사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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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와 남자가 다름에 서서히 눈 뜰 무렵. 우리 두 딸은 그 무렵에 비슷한 질문, 비슷한 행동을 했습니다.
 "엄마! 아빠는 왜 서서 오줌을 눠?" "나도 서서 눠 볼래!"
우리 둘째도 얼마 전까지는 화장실만 들어가면 급한 상황에도 변기에 앉지도 않고, 서서 우물쭈물 하면서 아빠를 따라하기도 했는데요. 그런 아이에게 이 책 [ 나도 서서 눌테야!]는 정말 공감가는 이야기였던 것 같습니다.

 


 
 1학년인 누비네 학교는 화장실이 대대적인 보수공사 중인 탓에 여자 화장실은 쉬는 시간마다 만원인데요. 아직 화장실 가는 것도 익숙하지 않은 학년인데 게다가 만원인 화장실 줄 기다리기 아이들이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그런 와중에 누비는 붐비지 않는 남자 화장실을 이용하겠다고 결심을 합니다. 그리고 남자 아이들처럼 서서누기에 도전을 하기로 하죠.  


 하지만 여자와 남자의 생리 구조가 다르다는 것을 누비는 조금 늦게 깨달은 것 같아요. 요즘은 유치원때부터 성교육을 해서 7살만 되도 알텐데 말이죠. 서서누기를 시도했던 누비는 옷을 버리게 되고, 왜 여자는 서서 오줌을 눌 수 없는지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면서 아빠가 어떻게 서서 오줌을 누는지 그 모습을 관찰하기도 하구요. 그리고 결론은 고추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돼죠.  누비는 고추가 어떻게 생겼고, 오줌이 마려울 무렵 고추는 어떻게 변하게 되는지 또 궁금증이 꼬리에 꼬리를 물게 되는데요. 결국 누비가 여러차례 서서오줌누기에 실패할 무렵 엄마에게 고추는 어떻게 생겼는지? 왜 여자는 서서눌 수 없는지? 질문을 던집니다. 그러자 엄마는 그 궁금증을 해결해주기 위해 누비와 함께 갓 태어난 남자 조카를 만나러 가게 돼죠. 그 곳에서 고추의 실체를 확인한 누리는 서서 오줌누는 것은 이제 그만하기로 엄마와 약속을 하지만.... 사실은 혼자 샤워를 할 때면 서서누기를 하면서 자신의 답답함을 시원스럽게 해소하곤 하는데요.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 쯤은 궁금증을 제기하고, 그 궁금증을 해소해주느라 어른들은 이래저래 곤란해지기도 하는 일들. 아이를 가지신 부모라면 경험해보셨을 겁니다. 그랬기에 이 동화 [나도 서서 눌테야]는 아이에게도, 또 부모에게도 고개를 끄덕이게 하면서도,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이야기인 것 같아요. 더구나 누비의 고민을 해결한 후, 누비네 반 남자친구의 '나도 앉아서 누면 안돼?'란 생각을 읽다보면 나름의 반전도 다루고 있어 재미를 더할 뿐만 아니라, 이 동화가 남자 아이들도 공감하고,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되어 있어 더욱 매력이 있다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또한 아이의 고민이 꿈 속에서까지 이어져 '서서눠 부족' 이란 상상의 공간을 펼쳐보여준 부분은 
아이들의 고민의 깊이도 이해할 수 있고, 아이들의 상상력도 키워줄 거란 생각도 들었는데요.


 책 끝 부분에 각 나라마다의 다양한 화장실 문화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기에 여러모로 아이들에게 사랑을 받는 책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저희 둘째는 일주일째 이 책을 매일 읽어달라고 하거든요.

 성의 다름에 눈 뜰 시기 아이들부터 다양한 상상력의 공간을 꿈꾸는 아이들에게 이 책 [나도 서서눌테야]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 이 글은 현암사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그 외 대가 없이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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