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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태극기를 휘날리다 : 청바지를 입은 우리 시대의 장군
강이경 지음 / 아이앤북 / 2014년 2월
평점 :
판매중지
방송 모니터를 하면서 뉴스프로그램에서 서경덕 교수를 처음 접했다.
짧게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서글서글한 웃음과 약간은 빠른 듯한 말로 대한민국, 독도에 대해 힘있고 자신감 있게 말하는 사람.
대학교수라고 하기엔 왠지 기존의 이미지와는 참 많이 달랐던 출연자.
그리고 그와 관련된 책이 나왔다고 해서 읽어봤다.
[태극기를 휘날리다: 청바지를 입은 우리시대의 장군] 그와 참 잘 어울리는 책 제목이다.
[태극기를 휘날리다] 이 책은 서경덕 교수에 대한 책이기도 하고, 그가 실천했던 대한민국 홍보에 대한 책이기도 한 동시에
우리나라의 고민 많은 젊은이들에게 '청춘'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 가에 대한 답을 하는 책이기도 하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외국유학까지 다녀와서 취업이 안 돼 고민 많은 나의 나이 많은 남동생이 떠올랐다. 얼마전 이력서를 작성하면서 근현대사에서 존경하는 인물에 누구를 써야 하는지 대뜸 나에게 물어 보는 녀석. 사실 책 읽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기에 참 답답한 녀석이기도 하다. 전형적인 기계과 남자. 그렇기에 무엇보다 책이 필요한 녀석. ㅋㅋㅋ
책을 읽으면서 열심히 부지런히 읽고, 남동생에게 이 책을 선물해야겠다 생각했다. 아직은 '청춘'이고, 아직은 어딘가
에서 자신을 뽑아주길 목 놓고 기다리기에 앞서 정말 원하는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해보고 도전해보고, 열정을 다해보길 하는 마음에서... 사실 우리 나라에 서교수처럼 열정적으로 진심으로 해야하는 일이 무엇인지 도전하는 젊은이들이 많아진다면 독도와 잊혀지는 역사에 대한 걱정은 한껏 줄어 들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지금 이 시간, 서경덕 교수는 우리 나라를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해, 그리고 역사를 왜곡하고, 과오를 사과하지 않는 이들에 맞서기 위해서, 또 세계평화를 위해서 밤잠을 자지 않고 있겠지? 부디 그의 노력이 헛되지 않길. 그리고 그런 노력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좀 더 많은 국민들이 알고, 좀 더 많은 청년들이 그 뜻을 함께 해주길...
진실이 승리하고, 진심이 통하는 세상. 부디 우리 사회가 우리 아이들이 자라는 세상이. 그런 세상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