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가가 그 유명한 삐삐의 작가였다니 놀랐습니다. 그만큼 아무것도 모른상태로 읽은지라 책을 펼치자마자 정말 슬펐습니다. 죽을날은 기다리는 아픈 동생과 그런 동생을 따뜻하게 보듬어주는 형과 그런 아이들을 돌보며 힘들게 살아가는 엄마의 이야기로 시작되어 결국 죽게된 형제들이 닝기열라로 가서 모험을 하는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부모의 입장이라 그런지 아이 둘을 먼저 보낸 엄마는 어떻게 살아가나 걱정이 앞섰습니다. 행복할줄만 알았던 닝기열라에서 독재자와 맞서 싸우는 용감한 형제들의 모습은 아이지만 존경스러웠습니다. 쓰레기로 남지 않기 위해 그에 맞선다는 아이들은 그렇게 싸워야만 자유를 가질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고군분투하는 아이들이 안타까웠습니다. 아이들의 고군분투에 마음이 아프기도 했지만 다양한 군상, 사랑, 우애 너무 인상 깊었던 책이었습니다. 많은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