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오오와 미세먼지 오리그림책
오우성 지음 / 동심(주) / 2019년 6월
평점 :
품절


미세먼지에 대한 그림책이다.

그림을 잘보면,

병들어가는 물고기와, 그뒤에 커다란 미세먼지 괴물이 있다.

아이가 어느날,

어린이집에서 들었는지, " 오늘은 미세먼지가 많아, 나가서 못놀아~" 라고 말했다.

그때가 30개월쯤이었으니. 참 놀랬다.

얼마나 미세먼지 이야기를 많이 들었으면.. 30개월 아이가 미세먼지 이야기를 할까.

한편으로는..

미세먼지에 대한 그림책이 나왔다는것이 서글프긴하다.

아이들에게 미안해야할 일인것같다.

미안한건 미안한거지만.. 그림이 너무 귀엽다....

콧구멍을 두손가락으로 막는다.

하지만 미세먼지는 너무너무 작아서 손가락으로 막아도 코로 들어갈수있대~

입으로도 들어가고~

라며 읽어줬다.

어디서와?

저기 멀리서도 오고. 차에서도 나오고.

덕분에 차에 탈때 창문을 내려달란 이야기를 조금 덜하는 것 같다.

아이와 책을 읽을때는 아직 어리기때문에 상황상황 실제 있었던 이야기를 떠올리며

읽어주는게 참 좋은것같다.

기억에도 오래남고 아이가 재밌어하고 더 관심있게 듣는다.

난 이부분의 표현이 제일 좋았다.

"몸을 오래된 물건처럼 만들어"

"아프게 만들어"

몸을 오래된 물건처럼 만든다...

아이들에게 설명할때 이처럼 좋은 문장이 또 어디있을까?

작가가 참 대단하다.

이런 비유. 쉽지 않은 표현인데말이다.

마스크로 미세먼지를 막자!

이책...을 읽고 한여름에 자꾸 마스크를 쓰겠다고한다.

요새는 미세먼지 나쁨은 아닌데말이다..;;

마직막장에는 미세먼지 마스크에 대한 설명과 올바른 착용법에 나와있다.

참으로 친절한 책이고, 우리의 상황을 너무 잘표현한 어린이용 미세먼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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