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아홉 생일에 헤어졌습니다 - <혼찌툰>의 이별 극복, 리얼 성장기
남아린 지음 / 마시멜로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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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은 인스타에서 다양한 주제로 한 많은 인스타툰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sns에서의 툰은 접근성이 좋아 많은 사람들이 즐겨본다.(나 역시 몇몇 인스타툰을 즐겨본다.) 요즘은 인스타를 쓰지만 인스타 이전에는 페이스북이 한창이었는데 저자는 페이스북에서 연애 일상을 그린 <규찌툰>을 연재하였다. 그리고 무려 40만 팔로워의 사랑을 받았다고 한다. 연애 기한 또한 6년으로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기에 이별이 찾아오지 않을 거라 믿었지만 결국 오지 않을 것만 같던 이별이 찾아왔고, 이별 후의 성장 모습을 담은 <혼찌툰>을 인스타에서 연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현재는 <달디단>툰을 연재중이다. <스물아홉 생일에 헤어졌습니다.>는 저자가 이별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상세히 다루고 있다.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연애를 지켜보던 터라 이별을 알리고 이별 후의 툰을 연재하기란 결코 쉽지 않았지만 욕을 먹을 각오로 올린 이별 후의 툰에서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위로를 해주었다고 한다. 나도 책을 읽으면서 저절로 저자를 응원하는 마음이 생겼었다.

 

 자신이 태어난 날. 기쁘고 좋은 일만 가득해야 할 생일에 헤어짐이라니.. 참 많이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헤어진 후 혼자 남겨질 것이라 생각했지만 주변에 좋은 사람이 많이 있음을 깨닫게 된다. 생일에 케이크를 들고 찾아와주는 전 직장 동료부터 먼 길을 한걸음에 달려와 준 친구까지책에서는 첫 이별부터 그로부터 일년 뒤까지만 다루고 있지만 그렇게 천천히 이별을 받아들이는 모습들이 인상적이었다.

 

 캐릭터는 굉장히 간결하지만 꽤나 귀엽고, 색이 거의 표현되지 않았는데도 가끔씩 포인트를 주어 전달이 잘 되었다. 그리고 아무래도 그림이 많다 보니 읽는데 부담이 없었고 빨리 읽을 수 있었다. 평소 에세이도 좋아하고 만화도 좋아하는데 좋아하는 분야들이 합쳐져서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책을 읽고 저자의 인스타를 들어가 봤다. 이별을 딛고 좋은 사람을 만나 알콩달콩한 신혼생활을 보내고 있으신 듯했다. 저자의 행복한 일상이 보기 좋았다. 신혼일기인 하리봉툰도 재미있게 봤는데, 이 책을 읽고 관심이 생기신 분들은 저자의 인스타에서 다른 툰들도 보면 좋을 것 같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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