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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의 정답 - 다가올 30년의 노화를 늦추는 법
와다 히데키 지음, 이정미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5월
평점 :
와다 히데키 <70세의 정답>


<70세의 정답>은 노인 정신의학 및 임상심리학 전문의로 30여 년 동안 종사하며 연구를 해온 저자가 지은 책으로, 다가올 30년의 노화를 늦추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1장에서는 노화를 막고 오래 살기 위한 정답을, 2장에서는 건강한 뇌를 위한 정답을, 3장에서는 스트레스와 우울함을 이기기 위한 정답을, 4장에서는 화목한 가정을 위한 정답을, 5장에서는 돈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한 정답을, 6장에서는 죽을 때까지 배우기 위한 정답을, 7장에서는 60세부터의 시작을 위한 정답으로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동안 나는 인생에 ‘정답’이란 것은 없다고 생각해왔었는데 매 장에서 ‘정답’이라는 타이틀을 붙인 것을 보고 저자가 그만큼 책의 내용에 있어 근거 있는 확신, 철학,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느껴 그동안의 나의 생각에 변화가 생기는 것을 경험했다.
지금의 나에게 크게 와닿았던 부분은 ‘무슨 일이든 다 어떻게든 되는 법’ 부분이다. 부정적인 사고에 빠지면 행동력이 점점 약해지고 전두엽의 움직임도 둔해져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할 일이 쌓여서 의욕이 상실되지만 꾸역꾸역 억지로 해나가다가 시간이 얼마 안 남았을 때 내가 자주 하는 말이 “어떻게든 되겠지”이다. 이렇게 말하고 나면 약간의 마음의 짐이 덜어진 느낌이 들곤 했다. 그렇다고 일을 대충 하는 것은 아니었고 더 힘이나 능률이 올랐었다. 하지만 크게 의식하지는 못했었다. 책에서는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면 “어떻게든 되겠지”라고 소리 내어 말해보라고 한다. 인간의 뇌는 단순해서 이처럼 영혼 없는 말 한마디에도 도파민과 세로토닌이 분비된다고 한다. 사실 이 말을 할 때마다 스스로가 무책임하게 느껴졌었는데 긍정적인 사고방식이라고 볼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런 일상의 작은 습관들을 바꾸다 보면 정말로 노화를 늦출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백세 시대인 오늘날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인생의 지침서인 것 같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