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열심히, 미술 수업하러 갑니다 - 미술 교사의 학교생활 매뉴얼
조성희.김경무.고황경 지음 / 미진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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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내용까지 저자들이 전달하고자 하는 바가 깔끔하고 명료하게 잘 전달되었다. 특히나 표지 오른쪽 구석에 목차가 정리되어 있어 책을 펼치기 전부터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디자인 새로웠다. 마치 흰 도화지를 연상시키는 듯한 깨끗한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다.

 

미술교사를 꿈꾸며, 미래에 교단에 선 모습을 머릿속에 그려볼 수 있어 설레었다. 교사들에게는 수업 외 행정업무 또한 많은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알 수가 없었는데, 학교의 체계를 간접적으로나마 접할 수 있어 유익했다.

 

수업에 대한 고민들에 대해서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 목차에서 선생님! 이거 왜 해요?”라는 부분을 보고 가슴이 철렁했다. 수업에서 한 번쯤은 꼭 들어볼 수 있는 질문이기 때문이다. 갑자기 저 질문을 받는다면 굉장히 당황스러울 것 같은데, ‘이 수업을 왜 하려고 하는가?’를 끊임없이 반복하며 수업을 만들어보라는 말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수업 지도안을 작성할 때처럼 머릿속에 수업의 의도와 계획을 떠올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수업으로 인해 변화될 학생들의 행동을 생각해본다거나 하는

 

융합 수업에 대해서도 언젠가 시도해 보고 싶지만 그동안 융합 수업은 무언가 거창해야 할 것 같다고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더욱 막막했는데 해양생물을 공부하는 과학 교과와 상상화를 그리는 미술 교과를 연계하는 등의 가볍게 시작하는 법을 알려주어 융합 수업에 대한 부담감이 덜어졌다.

 

그 외에도 생활지도 부분이나, 수업을 준비하는데 참고할 수 있는 자료들, 담임 업무 등 미술교사의 학교생활 매뉴얼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다방면으로 심도 있게 다루어서 미술교사의 학교생활 전반에 대해 새롭게 배울 수 있었다. 책을 통해 앞으로 어떤 교사가 될 것인지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고, 학교 현장에서도 굉장히 유용할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최근 문득 책장을 보니 책장에 미술 교과서부터 시작해서 미술교육, 미술 사전, 예술 분야의 많은 책들이 미진사에서 나온 것임을 발견했다. <오늘도 열심히, 미술 수업하러 갑니다>를 읽은 소감을 한 마디로 정리해 본다면 오늘도 역시, 미진사라고 정리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 만나게 될 출판사 미진사. 출판사 이름만 보고도 믿음이 가 책 선택에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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