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적 여성들의 북클럽
마리 보스트윅 지음, 이윤정 옮김 / 정은문고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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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나 세대의 거대한 조류 속 개인은 연약할 수밖에 없지만, 함께라면 일어서 볼 수 있다는 연대의 힘을 보여준 귀여운 이야기.
미국 중산층을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 각본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가,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이 생각났다가, 영화 <작은 아씨들> 조 마치의 대사가 떠올랐다. 사회적 편견과 부당함에 치가 떨리는 한편 기꺼이 우리는 사랑하는 존재들과 연결되어 있길 원하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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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조각 미학 일기 - 미학생활자가 바라본 미술, 음악, 영화
편린 지음 / 미술문화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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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와 그것을 둘러싼 것들의 의미를 다룬다는 점에서라면 무엇보다도 ‘나’와 가까워야 할 문제들이 ‘철학’이나 ‘미학’이라는 이름 아래 그들만의 언어로 이야기될 때 나에게서 먼 것이 되고 마는 경험을 자주 했다. <조각조각 미학 일기>는 미학자가 쓴 책이지만 학문의 언어가 아닌 일상과 가까운 언어로, 거창한 예술 작품이 아닌 누구나 보았음직한 영화와 음악, 미술작품과 함께 내 존재와 긴밀한 철학적인 사유를 펼쳐 놓는다. 모두를 데리고 정상에 오르겠다는 마음이었을까, 미학자가 아닌 ‘미학 생활자’로 자기를 낮추고 친절하게 쓴 글에 입꼬리를 자주 올리며 읽었다. 작가가 그랬던 것처럼 나에게도 있는 많은 조각들을 잇대고 꿰매어 나만의 감상을 갖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좋은 사람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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