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기머리중에 명품이 그래도 가격에 비해 좋다고 하여 큰맘먹고 구매했습니다. 20% 세일까지 해주니 감지덕지 하면서 구입했지요. ^^; 2개 세트이기에 인심좋게 한개는 제가 쓰고, 한개는 남자친구를 주었습니다.
우선 저는 스트레스로 인하여 머리쪽에 열이 쌓여 탈모증상이 있는 편이구요, 남자친구는 탈모병원까지 다닐정도로 탈모에 관해 관심이 많습니다.
처음에 사용하였을때 느낌이란, 정말 머리감은뒤 시원하고 개운하다는 느낌이 무엇인지 제대로 받았던것 같아요. 제품자체 농도도 굉장히 진하고 영양 덩어리를 머리에 바른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거품또한 굉장히 잘 일어나네요. 긴 머리가 아닌이상 단발정도는 반만 펌프질을 하여 머리를 골고루 맛사지 하니 거품이 몽글몽글 잘 일어납니다. 남자친구도 굉장히 만족스러워 할만큼 때가 잘 씻기는 느낌입니다.
그치만 지금 쓴지 세달정도 되었는데 아직까지 탈모에 대해 그렇다할 효과는 보질 못한것 같네요. 남자친구 또한 탈모와 함께 비듬이 굉장히 심한편인데 머리를 감고 나서 당시에만 깨끗하고 시간이 조금 지나면 바로 또 우수수 비듬이..ㅠㅅ ㅠ 처음에는 몰랐지만 지금 세달째 되니까 머리가 조금 푸석해진 느낌도 받습니다. 아무래도 샴푸만 써서 그런가요;;
제 생각이지만 아무래도 이 샴푸는 탈모 예방에 한 방편일뿐 그것도 꾸준히 써야만 효과를 볼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검은깨와 검은콩들 갈아서 꾸준히 복용하고 탈모예방에 좋다는 마사지도 함께 병행 하면서 댕기머리를 쓴다면 모를까 이 제품 하나로 단기간에 머리가 빠지지 않는다는것은 일시적인 현상인것 같아요.
하지만 머리를 감은뒤 개운한 느낌과 샴푸로써의 기능은 한몫 하는것 같습니다. 아참, 제가 집에서 딩굴거리며 머리를 몇일 안감은적이 있었거든요. 그때 깜짝 놀래서 댕기머리를 썼더니 조금 줄어들긴 ?지만 박멸하진 못했습니다. 약국에 가서 비듬약인 니조* 한번쓰고 댕기머리로 감아줬더니 두번쓰고 바로 없어지더라구요..ㅎㅎㅎ 아~주 뿌듯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