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보는 그림 세계사 백과 한 권으로 보는 그림 백과
김동진 외 지음, 이병용 그림, 조한욱 감수 / 진선아이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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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영*수 보다 어려웠던건 암기과목이었다

다른 친구들은 벼락치기로 암기과목 줄줄 외워서

평균점수 좋게도 잘 나오던데 ㅎㅎ

난 암기과목에서 점수 다 깍아먹었으니..정말 속상했다.

 

학창시절 어려웠던 세계사를 이렇게 재밌고

편집이 아주 잘된 책 한권으로 다시 만나게 되다니..

학생들이 이 책한권을 교과서옆에 두고 본다면

세계사쯤이야~~절대로 어렵지 않게 공부할 수 있을 듯 하다

 

이 책은 인류기원에서부터 지역별로 시대별로 보기쉽게

세계사의 흐름을 아주 잘 다뤄주고 있다.

 

100%의 만화책도 아닌..그렇다고..아주 딱딱한

교과서도 아닌...그 중간이라면 딱 맞을듯 하다..

신문을 보는듯한 구성으로 아무 페이지나 펼쳐서

한 단원씩 읽어나가도 나중에는 모두 연결이

잘 되게끔 되어있고 ..

학교에서 봐왔던 교과서의 표현에서 훨씬

부드러운 어체로 바꿔주고...군데군데..

재미있는 만화를 곁들여서..책을 보는 재미를 더해준다

선사시대부터 현대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의 흐름까지

쫘악~~빼먹지 않고 실어주고 있다

본 내용이 끝나고 나면...(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

에 등록되어 있는 177점중 19개를 싣고 있다

본문에서 부분의 역사를 엿봤다면 ..하나의 맥으로 연결을 도와

세계사 연표를 통해..세계사의 흐름을 알 수 있게 도와준다

 

세계사 ..이제는 절대로 어렵지 않게..

한권으로 보는 그림 한국사 백과..한권으로..마스터 할 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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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떼쓰지 않을게요! 또또가 달라졌어요 4
안나 카살리스 글, 마르코 캄파넬라 그림, 이현경 옮김, 정재은 감수 / 키득키득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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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빨간 표지에..유아가 직접 쓴 글제목..
 다시는 떼쓰지 않을게요!..
정말정말 떼쟁이 큰아들에게 읽혀주고 싶은 제목이었습니다.. 

우선 제가 읽어봤지요
어쩜?..큰아들한테 전부 해당되는..내용들...
큰아들 내용을 제가 적어놓은거 같더라구요.^^
아들과 함께 책을 내려가는데...아들이 조용합니다
말이 없습니다...왜그래?...하는데..약간 멋쩍어하는거에요~

 말을 안해도 알지요..왜그러는지^^
본인이 그래왔었는데...책내용이 낯설지 않았을테니까요^^ 

주인공 또또는 떼를 잘 쓰는 아이에요
엄마가 옷을 갈아입자고 해도 싫다고 하고
어질러진 장난감을 치우라해도 ..
어질러있으면 원하는 장난감을 더 쉽게 찾을 수 있다고 우기죠.
장난감은 보이는대로 사달라고 조르고
친구들이 같이 공놀이 하자고 해도..공은 내꺼야 하면서 혼자만 놀지요

집에 갈 시간인데도 싫다며 고집피우는 또또..
결국엔..집에가기 싫어 숨어버리고 말아요..
어둑어둑해진 곳에 혼자 있게된 또또는 엄마 아빠를 기다리며
집에 가고 싶어하지요..
엄마,아빠가 또또를 찾고 있어요..엄마 아빠를 발견한 또또는
다시는 떼쓰지 않고 정리도 잘하고 친구하고도 사이좋게 지내겠다고 약속을 한답니다!

 
표현이 어려운 아이들은 맘에 있는 표현을 잘 못해서 온몸으로 화는 내게 되는데
그게...떼..라고 합니다..
떼를 쓰는 아이를 무조건 방치하는건 절대로 안되요.
부모가 절대 원칙을 세워서..한번 안되는것은 절대로 안된다는걸 고수해야 합니다..
지나치게 못하게 하기 보다는..이유를 찾아 사전에 방지를 할 수도 있답니다..
아이의 언어발달이 완숙해지는 5~6세가 되면 떼쓰는것도 잦아들게 된다고 하네요..

 
아이에게 아이의 모습을 책으로 읽게 해줌으로써 ..자신의 모습을 거울처럼
볼 수 있는 책이었구요..아이가 그러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스스로 하게 된거 같아요
저또한..무조건 안된다고 하고..화를 쉽게 냈던 행동들을 고치기로 했습니다..
맨 뒷페이지의 부모들에게 해주시는 말씀은...육아서의 한페이지를 보게 된듯 반가웠습니다^^

 
폭신폭신~스폰지가 듬뿍 들어가 있는듯...부드러운 재질과..둥그런 모서리 처리의
세심함이...더 사랑스러운 유아도서의 느낌을 받게 되었습니다..
파란 바탕의 ...잠자기 싫어요...와 나란히 두권을 읽고 주인공 또또에게 빠져버린 아들..
이제는...이 닦기 싫어요...를 가지고 싶다는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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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애벌레 도감 신기한 도감
신카이 타카시 지음, 김창원 옮김 / 진선아이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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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제목처럼 당연..애벌레가 주인공인 책이다^^

털이 없는 애벌레..털이 나 있는 애벌레..

어른 벌레하고 똑같은 모습을 한 애벌레..등등

 

꽤 두툼한 페이지를 자랑하며...

자꾸 보니 사랑스럽기까지 한 애벌레들이 가득하다^^

나뭇잎 뒷면에서 애벌레 알을 찾을 수 있다

천적으로부터의 새끼보호 본능일 것이다

 

애벌레들이 부화되어 가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찍어서

직접 느끼고 보지 않더라도 이해하기 쉽게끔

사진을 올려놓았다

좋아하지 않았던..아니 조금은 끔직해 했던 애벌레들을

책한권 내내..함께 하다보니..

사랑스럽다는 느낌마져 들게 한다

 

조그마한 애벌레에 불과하지만..

쉽게 지나쳐버리기 쉬운 이 작은 벌레조차도

살기 위한 몸부림이 있고 커가는 과정이 있다니 말이다

첨엔 책을 손에 쥐고선..휙휙 넘기면서 아이한테

기존에 있던 자연관찰책을 가져와 부분부분 비교해주었다

보다보니 내 자신이 책에 푸욱 빠져서 ^^

 

새끼를 많이 낳는 진딧물은 식물의 즙을 빨아먹으며 다 자랄때까지

한 자리에만 머문단다.

식물이 시들지 않는한 진딧물의 애벌레도 쑥쑥 자라난다

애벌레마다 잎을 갈아먹는 방법이 틀려서

갈아먹은 잎을 보고 어느 애벌레인지 추측할 수도 있다

 

식사시간 한 무리가 줄지어서 나란히 먹는 애벌레

(왕알락그늘나비의 애벌레.좀남색잎벌레의 애벌레)도 있고

잎주위를 둥글에 먼저 갉아 놓고 먹는 애벌레

(넓적배사마귀의 애벌레)도 있다

 

애벌레 편이 끝나면 맨 뒷장에는 어른벌레 도감이

따로 실려있어서..앞 페이지들과 비교해 볼 수도 있다

 

유아부터 초등생까지 옆에 두고두고 볼 수 있는 책인듯 하다

또렷한 사진들이 수도없이 실려있어서

부족함 없이 애벌레의 삶에 푸욱 빠져 볼 수 있는 책이다

우리 아들들과 몇년이고 함께 할 수 있는 도감 한편이 생겨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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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탱의 과학노트 - 요리 cook 조리 cook, 요리로 배우는 신기한 물리. 화학
에르베 티 지음, 김영신 옮김 / 여성신문사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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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로 배우는 신기한 물리.화학...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이 책...

학창시절..물리와 과학시간은..정말 흥미를 가질 수 없었다

딱딱하기 그지없고..차라리 수학공식이라면 외우겠는데..

이해도 쉽지않고..마냥 어렵기만 한 공식들을 외워야 했고..

더이상의 쉬운 접근방법을 찾을 길이 없었다..

그렇다고..어려워하는 아이들을 위해 선생님께서

수업을 재미있게 진행해주시는것도 아니고^^

 

생각부터가 정말 기특한 책이다

요리과정에서..과학용어를 끄집어내어주고

그 현상들을 쉽게 쉽게 이해시켜주는...

 

요리할때는 왜? 금속 포크보다 나무 주걱이 좋을까?

그냥 뜨겁지 않으니까..당연 나무 주걱을 사용하는건데

아이가 물어봐도..그렇게밖에 대답해줄 수 없을듯 한데..

이유를 똑부러지게 언급해주고 잇다

절연체/부도체..를 배울 수 있고..금속과 나무의 성질을

이해할 수 도 있고..

 

물은 왜 타지 않을까??

왜 물과 기름은 섞이지 않을까??

왜 소금은 물의 온도를 떨어뜨릴까??

왜 계란을 저을수록 거품이 점점 작아질까??

닭고기가 타는 이유는 무엇일까??

눈에 보이지 않는 광선도 있다고??

우유 속에는 어떤 것이 들어 있을까??

 

아이들의 요리과학시간의 진행을 위해..ㅎㅎ

주인공..스테파니와 마르탱의 부모님께서는 자주 집을 비우신다

대신..요리할 수 있는 재료만을 남겨둔채 ...

둘이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은..삼촌이 항상 해결을 해주고 있다^^

마르탱의 부모님은..일반적인 부모님과 같아서..

위험하다 걱정을 하시지만...

삼촌은 든든한.?...지원자..도움자로 나서고 있다 

 

앞부분에서는...이야기 형식으로...요리를 하면서..

과학용어를 설명해주는 방식..

뒷부분에서는..다시한번 요약해서 "나도 일류요리사"

라는 제목으로 요리하는 과정을 짧고 쉽게 보여준다..

 

아직은 아이가 어려서..전부 따라해볼 수는 없지만..

이 책을 내가 미리 볼 수 있었다는게 다행이고...

한두개씩..미리 준비를 해서..아이와 함께...

재미난 실험을 해나갈 수 있을 듯 하다..

 

이 내용처럼..학교수업이 진행되었다면..

고등학교 물리시간에..재미없어 하는 우리들을 위해..

선생님은..옛날 이야기를 안해주셔도

한시간 내내 비디오를 틀어주시지 않아도 되었을텐데 말이다..

 

내가 좋아하지 않는 음식을..아이들한테는 일부러 챙겨줘도

아이들은 엄마 입맛을 닮아가며..같이 먹지 않으려 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과학의 두려움을 아이들이 알게 된다면..

과학또한....재미없는 과목으로 인식되지 않을까.!!

재미있는 과학으로의 인식의 발판이 되어 줄수 있을법한..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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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잡기 - 일본인의 조선정탐록
혼마 규스케 지음, 최혜주 옮김 / 김영사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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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이 1893년에 조선정탐을 위해 조선에 입국해서 1년여동안 보고 듣고
느낀점들을 일본으로 돌아가 신문에 연재한 기록한 책이다....

무엇보다도 그 당시의 우리나라 현실을 외국인인 저자는 어떻게 보았을까
내심 궁금하고 우려섞인 마음으로 책장을 펼치기 시작했다


1년여동안..참..많이도 보았구나...들었구나..는 생각과 함께
페이지 페이지를 넘겨가는데...자꾸..울컥...하는 마음이 올라왔다

물론 그 당시의 우리 선조가 살고 있는 모습이 모든게 훌륭하고 모범적이며
좋게만 보여질 리는 만무하겠지만..어찌도 이리 비판적인 시각으로
글을 적었을까 싶은게...조금씩 화가 났다..


그런데 잘 읽어보면 ..근엄하고 점잖하기만 한 양반사회의 부조리
서민들의 쪼들린 삶들을 아주..잘 표현해주고 있다
남녀칠세부동석을 외치면서도 유부녀 유부남과의 만남이 흔하고
마땅한 비옷이 없어서 비오는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일본인이 우산으로 쓰는걸 조선인은 양산으로 쓰고 있다며 껄껄 웃는다

 

또...음식값만 받는 여인숙이지만..차라리 야외에서 노숙하는 편이 낫겟다며

지저분한 냄새에 관해 말하고 있고
불결은 조선의 명물이다는..심한 표현까지 써가며..공동변소의 더러움
음식하는사람의 불결함 등을 꼬집고 있다  

하지만  우리민족의 우수성 또한 그냥 넘어가지 않고 이야기 해주고 있다
한글의 우수함에 놀라면서..우수한 한글을 놔두고도 한자를 사용하는걸
이해 못한다고 하고 있다 
 
개화이전의 조선의 모습을 때로는 적나라하게..때로는 넘 비판적인 시각으로 적고 있다
마치 고서를 보고 있는 듯한...착각에 빠지게끔 하는..책의 편집이
조선으로의 여행으로 흠뻑 빠지게끔 도와준다 

 
요즘 모 티비방송국에서 하는 ""미녀들의 수다""라는 프로가 생각이 났다
우리끼리 부대끼고 살면서..잘못된건지 우수한건지..미쳐 생각지 못하고
살아가는데...때론 잘못된건지 알면서도 지나치고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외국인 시각으로 본 우리의 삶을...잘 표현해 주고 있는 프로...

이 저자의 글들을 기분나빠 하기 이전에..
외국인에게 비춰진 우리의 삶이 이랬구나....하며 이해해주면 될터이다
못살았던 우리 선조의 삶을 바탕으로..우리는 또 이만큼의 발전을 했으니..
선조들에게 고맙게 생각하면 될터이다 
 
무엇보다도 19세기 말..우리 선조들의 삶을 다시한번 알 수 있는 기회였고
책 뒷페이지에는 당시의 사진들이 수록되어 있어서..
책의 이해를 더욱 더 할 수 있었다..
 
일본인이...비판의 시각으로 본 19세기 말의 조선..!!
후손인 우리가 되돌아 갈 수 있는 뜻깊은 옛시간으로의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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