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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떼쓰지 않을게요! ㅣ 또또가 달라졌어요 4
안나 카살리스 글, 마르코 캄파넬라 그림, 이현경 옮김, 정재은 감수 / 키득키득 / 2008년 8월
평점 :
새빨간 표지에..유아가 직접 쓴 글제목..
다시는 떼쓰지 않을게요!..
정말정말 떼쟁이 큰아들에게 읽혀주고 싶은 제목이었습니다..
우선 제가 읽어봤지요
어쩜?..큰아들한테 전부 해당되는..내용들...
큰아들 내용을 제가 적어놓은거 같더라구요.^^
아들과 함께 책을 내려가는데...아들이 조용합니다
말이 없습니다...왜그래?...하는데..약간 멋쩍어하는거에요~
말을 안해도 알지요..왜그러는지^^
본인이 그래왔었는데...책내용이 낯설지 않았을테니까요^^
주인공 또또는 떼를 잘 쓰는 아이에요
엄마가 옷을 갈아입자고 해도 싫다고 하고
어질러진 장난감을 치우라해도 ..
어질러있으면 원하는 장난감을 더 쉽게 찾을 수 있다고 우기죠.
장난감은 보이는대로 사달라고 조르고
친구들이 같이 공놀이 하자고 해도..공은 내꺼야 하면서 혼자만 놀지요
집에 갈 시간인데도 싫다며 고집피우는 또또..
결국엔..집에가기 싫어 숨어버리고 말아요..
어둑어둑해진 곳에 혼자 있게된 또또는 엄마 아빠를 기다리며
집에 가고 싶어하지요..
엄마,아빠가 또또를 찾고 있어요..엄마 아빠를 발견한 또또는
다시는 떼쓰지 않고 정리도 잘하고 친구하고도 사이좋게 지내겠다고 약속을 한답니다!
표현이 어려운 아이들은 맘에 있는 표현을 잘 못해서 온몸으로 화는 내게 되는데
그게...떼..라고 합니다..
떼를 쓰는 아이를 무조건 방치하는건 절대로 안되요.
부모가 절대 원칙을 세워서..한번 안되는것은 절대로 안된다는걸 고수해야 합니다..
지나치게 못하게 하기 보다는..이유를 찾아 사전에 방지를 할 수도 있답니다..
아이의 언어발달이 완숙해지는 5~6세가 되면 떼쓰는것도 잦아들게 된다고 하네요..
아이에게 아이의 모습을 책으로 읽게 해줌으로써 ..자신의 모습을 거울처럼
볼 수 있는 책이었구요..아이가 그러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스스로 하게 된거 같아요
저또한..무조건 안된다고 하고..화를 쉽게 냈던 행동들을 고치기로 했습니다..
맨 뒷페이지의 부모들에게 해주시는 말씀은...육아서의 한페이지를 보게 된듯 반가웠습니다^^
폭신폭신~스폰지가 듬뿍 들어가 있는듯...부드러운 재질과..둥그런 모서리 처리의
세심함이...더 사랑스러운 유아도서의 느낌을 받게 되었습니다..
파란 바탕의 ...잠자기 싫어요...와 나란히 두권을 읽고 주인공 또또에게 빠져버린 아들..
이제는...이 닦기 싫어요...를 가지고 싶다는군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