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찾아 돌아오다
기욤 뮈소 지음, 김남주 옮김 / 밝은세상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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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소설,기욤뮈소 ..모두 낯설음으로 시작해서 베스트셀러였다는 이유만으로 나에게 읽혀진 책 .

정말 손에 한번 쥐면 중간에 책을 도저히 덮을 수 없게 만드는 매력이 가득한 기욤뮈소의 소설.

왜  그토록 찬사를 받으며 연속해서 그의 작품이  베스트셀러에 끼어있는지 알 수 있었다.

1부터 5까지의 줄거리..또다시 3부터 7까지의 줄거리 .2부터 8까지의 줄거리

큐빅을 짜맞추듯, 한면 한면 맞추다보면 하나가 빠져있고 그러다 또다시 채워지는 매력적인

구성이 이 책한권을 숨가프게 읽어내려 가게끔 만들어 주고 있다

마치  시나리오같은 장소설명과 10월 31일의 몇시 몇분으로 시간을 나눠 진행하고 있어서 영화를 보는듯한

매력을 주고 있다.

 

프롤로그 1에서는 그의 첫번째 여인 마리사..프롤로그 2에서는 두번째 여인 셀린이 등장을 한다

그리고 15년 후 2007년 10월 31일 하루에 벌어지는 주인공 에단의 운명

자신이 살아가는 삶이 너무도 초라하고 보잘것 없어  15년 후에는 신문에 내가 실리게 하리라는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과거와 잔혹한 이별을 하며 다시 시작한 인생의 길

어느정도 성공적인 의사로 인정을 받아갈 즈음...그가 버리고 돌아선 과거의 인물들과 다시 엮이고

엉키며 에단은 자신만을 생각하며 달려왔던 인생을 되돌아보게 되고,다시한번의 기회가 왔을때

지금의 모습에서 벗어나려 노력을 한다..하지만..그의 운명은??

 

내 운명의 결과를 모두가 알고 시작한다면 한번밖에 살 수 없는 우리의 인생을

후회하는 시간은 없을 테지만, 그 누구도 모르지 않는가..

주인공 에단은 우정과 사랑까지 버리고 성공을 선택했지만 그가 가질 수 있는것은 오직 명성과 돈!!

외로움과 쓸쓸함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엔 우정과 사랑앞에 무릎꿇고 후회를 하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커다란 성공을 등지고 사랑을 찾아 돌아오는 에단의 후회어린

선택의 안타까움과 아쉬움에 에단과 같이 한숨을 휴~몰아쉬며 책을 덮었다.

지금 이순간이 제일 행복한 순간이라고 했다. 그 행복이 보이지 않아 멀리만 바라보고 뛰어간다면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행복은 멀리 떠나버리고 말 것이다. 에단이 그의 사랑과 우정과 함께 성공의 길로

뛰어들었다면 그의 운명이 또 어떻게 바뀌었을까.

내 인생의 답안이 미리 서너개 정도가 있다면 그중에서 제일 좋은 결과를 낳을 답안만 골라 살아볼 수 있으련만...

한번의 선택으로 모든걸 책임져야 하는 우리네 인생...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이 행복을 감사히 여기며

이 행복의 테두리 안에서 가족과,친구와 함께 누릴 수 있는 조금 더 큰 행복을 위해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사랑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그와의 손을 놓지 말아야 할것이다.

성공의 정상에서.. 그리운 사랑에 뒤를 돌아봐도 떠나고 없을테니...

사랑과 운명에 대해 많은걸 생각하게 해준 기욤뮈소의 소설

그의 또다른 베스트셀러들도 조만간에 만나고 싶게끔 만드는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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