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만화로 만나는 발해의 역사

한국사전 2 - 발해! 황제의 나라가 되다 - 문왕
KBS 한국사傳 제작팀 지음, 문재인 스토리 / 세모의꿈 / 2008년 11월

한국사전 1권이 나와서 반응이 너무도 좋다는데 미쳐 읽어보지도 못하고

2권으로 건너뛰게 되었다...아쉬운 마음으로 책을 펼쳤는데 1권에서 다뤘던

무왕편의 줄거리가 요약되어 있어서 아쉬운대로 이해를 하고 읽기 시작했다.

어린이가 꼭 읽어야 할 책이라는 부제가 적혀있지만..책의 재미와 내용으로 봐서는

역사책을 읽고자 하는 어른에게도 절대로 부족함이 없는 책임을 느끼게 한다.

조선시대의 역사는 그마나 쉽고 많이 기억이 나지만..발해의 역사를 다룬 한국사전은

반갑고 새롭기까지 하다.현재 KBS1TV에서 토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중이라 한다.

 

철저한 역사적 고증의 사실을 바탕으로 판타지적 재미를 가미해서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정확하게 우리의 역사..발해를 접할 수 있도록 한점이 돋보인다.

다만 보는 그대로 믿을 수 있는 아이들에게 그냥 보게하지 말고 첨 접하는 역사적 부분이라면 

어디까지가 사실인지 관심어린 조언이 살짝 필요할 수 있겟다.또 요즘 인터넷 용어들이

실려있어서 아이들을 위해 씌여진 책임을 엿볼 수 있다 .

( 나의 베프 거울아 지못미!!-p57-이부분에서는 표현이 너무도 귀여워서 살짝 웃음이^^)

 

 

주변국가의 혼란속에서도 흔들림없이 냉정하고 정확한 판단으로 발해의 위상을 더욱더 높힌 문왕.

 양귀비 양아들 안녹산의 난이 일어났다며 도움을 청하는 당나라의 부탁을 거절하고,(그 소식을

알린자는 안녹산측에서 보냈던 것이다)신라를 치기위해 원정의 손길을 내민 일본의 부탁마저

거절하며..강력한 외교정책으로 발해의 위상은 더욱 더 높아만 가고..이 자신감으로 문왕은

당시에 중국의 왕만이 쓸 쑤 있었던 황제의 칭호를 스스로 쓰게 된다. 

영토확장의 확실한 도장을 찍기위해..정효공주 정혜공주  두 공주를 지방 유지세력과 결혼을 시킨다.

1장-괴물새의 출현/2장-말괄량이 정효공주님/3장-황제의 나라 발해/

4장-발해,무역으로 세계를 누비다/5장-문왕과 이정기의 민족 공조

6장-주작의 도시 ,상경/7장-주작,봉인이 풀리다..내용이 실려있는데

각 장이 끝날때마다 <한국사전 교실>페이지가 있어 만화로 봤던 내용의 세부사항들을

확인시켜주고 있다.그리고 끝부분 <아사달의 문제교실>에서는

@당나라 양귀비의 수양아들인 이사람이 일으킨 난의 이름은 무엇인가요?

@발해의 유명한 특산물 2개를 써보세요...등의 문제들이 나오는데 내용을 재미있게 읽었다면

망설임없이 풀수 있을것이다..<아사달의 논술교실>에서는 부모님과 함께 논술의 시간을 가질 수 있고

<아사달의 한눈으로 보는 발해지도>또한 만화에서 언급했던 지역명들이 나와있어서

심층적인 이해를 돕고 있다.

 

일본의 역사책왜곡 만큼이나,중국의 동북공정(중국이 자국의 국경 안에서 일어난 모든 역사를 중국 역사로 편입하려는 연구)

또한 심각한데 우리가 우리의 역사를 뺴앗기지 않을려면 아이들에게도 정확한 역사를 만나게 해주는 일일 것이다.

발해 역사의 감동,학습,판타지 만화의 재미, 그 모든걸 한꺼번에 던져주고 있는 "한국사전"....

줄거리로만 만났던 1권과 함께 새로이 출간될   후속편들도  모두 꼭 만나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