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쉬운 떡 만들기
꼬맹이 지음 / 미디어윌 / 2008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사먹는 음식 대부분이 중국산이고 그 여파로 홈메이킹 관련 제품이 잘 팔린다고 한다.

오븐이나 튀김기를 사용할 수 있는 요리들이 인기를 끌고 몇번 시도해본적도 있다.

그런데 집에서 떡을 만든다?...제목도 참 쉬운 떡 만들기라...과연?..하며 책을 펼쳤는데

정말 감탄사밖에 나오지 않았다..어쩜 이리도 예쁜 떡들을 집에서 만들 수 있단 말인가..

단순하게 만들기만 한게 아니고..아주 쉽게 장식하는 방법까지 나와있어서

우리가 제과점에서 만나는 수많은 케잌보다고 몇십배는 훨씬 예쁘고 입맛이 당겨지는 떡들이

이 책 한권에 가득하다..

 

이 책은 떡만들기의 재료가 되는 쌀가루 준비하기부터 흑미가루 ,고물,녹두고물,준비하기가 자세히 나와있고

고명,색내기 재료 준비하기 색을 내는 재료 준비하기까지 꼼꼼하게 챙겨주고 있다.

떡만들기에 꼭 필요한 도구-실리콘장갑,찜기,실리콘으로 만들어진 시루밑,면보자기,타이머 ,물솥

등등을 구입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도 여럿 소개해주고 있다.



생일날이면 흔하게 사게되는 케잌보다도 훌륭하고 예뻐서..몇번 만들어보면 생일떡케잌도 문제없을듯 하다

초보자를 위한 메뉴/아침밥 대신 먹는 영양 떡 / 엄마표 건강 간식/달콤 상큼 다이어트 간식/

독특 발랄 퓨전 떡/ 선물하기 좋은 떡/곁들이 음료와 아이스크림..등등..한가지씩 시도해보면

어느새 자신감이 붙어서 아이들과 신랑을 위해 부지런한 엄마가 되어 있지 않을런지^^


예쁜 떡 눈으로 실컷 먹어보고..첫 작품(?)으로 영양 약식에 도전해봤다.

내가 알고 있었던 방법과 약간의 차이가 있어서..제대로 할 수 있을지..걱정 스러웠지만 ..

처음 치고는 80점 정도는 되는듯 하다.. 기존에는 압력밥솥에 모든 재료를 한꺼번에 넣고 간장과

설탕 등등 물을 잘 맞춰 밥을 하는 식으로 했었는데..너무 되거나..너무 질거나..애를 먹곤 했었다.

그런데 여기 실린 대로 하니...손이 더 가긴 하지만 ..맛이 너무  좋아서~해왔던 방식은 버려야 할 듯 하다..^^





먼저 잘 불린 찹쌀을 찜기에 40분 정도 찐다. 밤과 대추는 물과 설탕을 넣고 밤이 약간 익을정도로 졸여준다

찐 찹쌀에 카라멜.참기름,계피가루,진간장,졸인 밤과 대추를 넣고 자알 섞어준다.

양념이 잘 스며들도록 2시간 정도 잘 덮어둔다.(보자기가 없어서 랩으로 살짝^^)

2시간후...다시 찜기에 40분 정도 찐다..마지막에 꿀과 잣,은행을 넣고 잘 섞어준다....!!

 

카라멜과 간장을 적게 넣어서 약간 싱겁고 색도 연하게 나왔지만..정말 맛은 최고!!

어렸을적 명절때나 생일때 당연스레 집에서 시루떡이라도 꼭 만들어주셨던 친정엄마의 정성을

잊고 있었던 나에게...단비와 같은 고마운 책을 만나게 되서 다행이다..

정말 별 다섯개만 주기엔 너무도 미안한 책..이다..

케잌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가끔은 떡케잌을 사먹곤 했는데...이제는 내손으로 직접...만들어봐야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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