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엄마, 책 먹는 아이 - 한복희의 15년 살아 있는 독서지도
한복희 지음 / 여성신문사 / 2008년 5월
평점 :
품절


육아서를 읽으면서 형광펜으로 엄청난 줄을 그어가며 열심히 읽은책은 첨인듯 하다.

아들 옆에서 책을 읽으니..울 아들...엄마 왜 책을 먹는 아이라고 하는건데요?

책을 어떻게 먹어요??라고 자꾸 묻는다....책을 재밌게 본다는 말이얌..^^

라는 설명과 함께..쭉쭉 읽어내려갔다..

책읽는 중간에..독서를 하면서 줄을 그어가며 메모를 해가며 읽는 습관이

좋은 습관이라고 말씀해주시는 한복희 선생님...아하..내가 잘하고 있는거구나~^^

하며 씨익 웃음이 번졌다.

아이와 선생님 그리고 학부모....마음이 맞는다는게 그리 쉽지많은 않은데

한 아이를 10년 넘게..지도해온 아이도 있다고..말씀 하시는 학복희 선생님..

10년넘게 한 선생님께 아이를 보낼때..엄마는 선생님을 얼마나 공경하는 마음일까?

궁금해졌다.

요즘 한참 캠페인 아닌 캠페인으로 거실의 서재화가 붐인데

우리집 거실도 한쪽 벽면을 책으로 장식하고 있다..

하지만 뒤따라줘야 할것...독서 분위기는 아직..무르익지 않았다..

책 읽는 중간중간마다.튀어나오는 말씀 (엄마가 먼저해야 한다)에

나의 죄를 들킨거 같은 죄송스러움..부끄러움 ...

아이한테 책읽기를 강요하고 공부하기를 강요하기 이전에

공부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함께 책을 읽어나가는 연출을 해줘야 할

큰 선생님이 엄마라는 사실..!! ..

지금부터 또 다시 시작하리라..

아직은 아이가 초등학교 가기 전이므로..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는걸 잊지않고

아무리 좋은책이라도 몰아서 한꺼번에 읽으면 소나기일뿐이라는

한복희 선생님의 말씀처럼..가랑비에 옷 젖듯..언제나 항상..꾸준히..

책과 함께 하는 엄마..그리고 책을 읽게 도와주는 엄마가 되어야 함을..

나 스스로 반성하고..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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