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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하고 싶은 두 사람 1
쿠사카 아키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22년 1월
평점 :

룰 따위 신경쓰지 않고 직진하는 여주와 전통을 계승하는 것이 옳다는 남주의 풋풋한 연애이야기

유리와 케이이치로는 사귀는 장면부터 이야기는 시작합니다
유리는 서로간의 마음이 확인되었고 키스타임이 이어지는 건가 싶었던 찰나 딱 막아서는 케이이치로
알고보니 그는 정치가를 배출하는 집안에서 태어난 초 엘리트 남이었죠
집안에서는 [관례]라는 것이 규정되어있었는데 그 중하나가 남녀 7세 부등석 한마디로 스킨쉽NO 터치NO
하지만 유리는

연인사이의 러브러브에 대한 동경이 있는 여고생이였다는 거..
어떻게든 케이이치로를 유혹하려고 노력해보았지만

소용이 없었다는 거… (야 이건 너무하지않아…?)
유리도 독자들도 실망한 부분

은 바로 얼빡공격으로 막아내는 남주 ‘좋아해’라는 표현도 부끄러워하면서 이런건 잘도;;
무튼 케이이치로는 관례를 최대한 지켜가며 유리가 원하는 걸 해주려하고 유리는 그런 케이이치로를 이해해주며 관계를 이어갑니다

중간에 남주가 여주한테 반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뭐 이건 전형적인 순정만화스럽습니다ㅋㅋㅋㅋ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며 1권은 끝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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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체는 마냥 순정순정할 거 같았는데 철옹성같은 남주 vs 불도저 여주가 만나니 순정보다는 로맨스코미디로 가더라구요 ㅋㅋ 잠잠하던 순정만화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는 작품
처음에는 너무 남주가 전통이며 관례며 너무 고지식하게 굴어서 이거 더 읽어야하나 싶었는데 유리에게 맞춰가지는 과정을보니 또 그래 이거라고 믿고있었다고 하면서 읽게되더라구요
저는 작중 유리라는 캐릭터가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 그간 순정에서는 답답하고 자기 마음 숨긴채 오해의 늪으로 빠져버리는 여주들을 많이 봤는데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솔직하게 말하고 자신을 위해주는 상대방을 보면 똑같이 노력하며 맞춰주는 캐릭터라 너무 좋았습니다
사이다여주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강력하게 추천드릴 수 있는 작품! 다만 마냥 순정순정하고 조곤조곤한 스토리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조금 추천버튼은 숨겨두겠습니다 저는 일단 호호호! 일본에는 단행본 6권까지 나왔다는데 얼른 뒷이야기도 보고싶네요
[학산 오피니언 활동으로 제공받은 책이며 리뷰는 자유롭게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