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소품집 - 사랑이 지나가면 (1993~2003)
이영훈 작곡 / 소니뮤직(SonyMusic)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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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이 이영훈 소품집을 테이프로 사서 들었었습니다. 감미롭고 풍성한 오케스트레이션 선율에 푹 빠져서 몇 번이나 반복해서 들은 나머지 테이프가 다 늘어져버렸지요. 다시 테이프를 구하고 싶었지만 그러질 못했습니다. 테이프며 cd가 절판되었다고 해서 얼마나 안타까워했는지 모릅니다. 그러다가 이렇게 다시 십 년이 지나서 2개짜리 cd로 다시 구성되어 판매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영화 '인살랴'의 잔잔히 흐르던 배경음악, 바로 이영훈씨가 작곡한 곡으로 소품집에 실려있던 곡입니다. 또, 최근 이미연 씨가 광고하는 커피 선전에도 흘렀던 '사랑이 지나가면' 연주곡도 바로 이 앨범 안에 있지요. 최근 개봉되었던 '보리울의 여름'이란 곡에 삽입된 가벼운 연주곡도 이 앨범속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그저 혼자 조용히 차마실 때, 아니면 책에 푹 빠지는데 함께 해주었으면 할 때, 또는 귀에 이어폰 꽂고 기차 타고 여행할 때,,, 아니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손 잡고 있을 때 들으면 아주 좋은 곡들입니다. 여러분의 감성을 아마 풍부하게 만들어 줄 것이고, 이 음악이 흐르는 자리는 아마 사랑이 넘치는 곳이 될 것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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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싹싹 하야시 아키코 시리즈
하야시 아키코 글 그림 / 한림출판사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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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읽어주면서, 손수건으로 직접 동물들 손이며 배며 다리에 흘린 것을 닦아주는 흉내를 내보세요. 몇 번 반복하면, 이젠 아기가 신나서 매 페이지마다 자기가 직접 수건을 들고 닦아주는 흉내를 냅니다. 싸싸싸,,, 하면서요.

교육적인 면에서도 좋지만, 여러 곰이나 토끼 등의 동물을 아주 친근하고 귀엽게 그려놓아서 아기 정서에도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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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이 큰 개구리 하하! 호호! 입체북
조나단 램버트 그림, 키스 포크너 글, 정채민 옮김 / 미세기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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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들은 아마 입체북을 다 좋아할 겁니다. 저희 집에 놀러온 어느 아기가 이 책을 발견하고는 집어가지고선 안 놓으려고 하더군요. 결국 똑같은 책을 한 권 사줬습니다.

이 책 보여줄 때, 의성어를 최대한 효과적으로 구사하세요. 풍덩~~이라든가, 찍찍이라든가, 개굴개굴,,, 같은 의성어들을 함께 재밌게 흉내내면서 입체그림을 보여주면 아이가 더 실감을 느끼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다음에 책을 펴서 볼 때 자기 스스로 의성어를 흉내내기도 합니다. 얼마나 그 모습이 신기하고도 이쁜지 모릅니다. 툭 튀어나오는 동물들의 입에 직접 입을 맞추게 시켜보는 것도 좋아요. 그러면서 주위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뽀뽀하는 연습도 되더라구요.. 아기들이 좋아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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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대장 뿡뿡이 - 율동동요편 2탄 (비디오테이프 2개 + 하모니카 + 설명서 1권)
EBS교육방송 편집부 엮음 / EBS(한국교육방송공사)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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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 아기 엄마가 적극 추천하길래, 뭐 저런 괴물같은 인형이 나오는 프로를 보나,,, 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저희 아기에게 보여주니, 그대로 율동과 노래를 따라하며 좋아하더군요.

여러 리뷰들처럼, 여러가지 인성발달과 건강한 체력을 길러준다는 유용한 점들도 있지만, 이 프로그램의 가장 우수한 점은, 서사성을 지닌 코너들(이야기가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코너)의 구성이 억지로 이야기를 꿰어맞춘 것이 아니라, 철저한 인과성을 바탕으로 이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꼬마 인디언이 집을 잃었는데, 밤하늘의 별을 보고서 엄마와 함께 그 별을 셌던 것을 떠올리며 그 별을 따라 간다든가, 집에 갔더니 엄마 눈도 빨개져있었더라는 것 등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고도의 비유와 상징을 포함한 것이지요. 또, 왜 산토끼가 샘물에 와서 물만 마시고 세수는 안 하고 갔을까를 여러 각도에서 이유를 제시해서 아이들로 하여금 상상하게 했다는 점도 그 예입니다.

너무 어린 나이에 비디오물에 푹 빠진 것은 아닌가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충분한 그만큼의 효과가 있다고 보므로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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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우산 (양장)
류재수 지음, 신동일 작곡 / 재미마주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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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모 음악프로에 신동일 씨가 나와서 아주 가벼운 터치로 피아노 연주를 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창작곡이었는데, 듣는 것만으로도 풍부한 감성을 자극하더군요.

그러고 나서 우연히 이 책을 아기에게 읽히려고 샀는데, 신동일 작곡이라고 해서 눈에 띄었습니다. 전 페이지에 걸쳐 가벼운 빗방울 소리를 묘사한 듯한 피아노 선율을 따라 그림이 파스텔톤으로 부드럽게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저희 아기는 글자 그대로 쓰인 것을 읽는 것보다, 새롭게 이야기를 지어서 들려주는 것을 더 좋아하거든요. 매번 읽어줄 때마다 제가 새롭게 장면을 묘사해서 지어서 이야기해주니까 아기가 무척 좋아합니다. 그리고 간간이 배경으로 들려오는 빗소리도 듣기 좋구요.

아기보다도 제가 오히려 더 좋아하는 책이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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