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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에게도 말하지 마
할런 코벤 지음, 최필원 옮김 / 비채 / 2022년 9월
평점 :
그들이 보고 있어.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 (p.71)
벡과 엘리자베스는 일곱 살에 처음 만나 오랜 세월 소울메이트였고 자연스럽게 애인이 된다. 그리고 스물다섯에 결혼을한다. 둘은 열두 살에 정식으로 첫 키스 한 날을 매년 기념한다. 둘만의 비밀스러운 방식으로.
엘리자베스를 잃은 그날은 열세 번째 기념일로 첫 키스 장소인 호수에 있었다. 벡은 어둠 속에서 아내의 비명을 들으며둔기에 여러 차례 맞고 호수에 빠진다. 정신이 돌아왔을 때에는 병원이었다. 며칠 뒤 아내의 시신이 80번 도로 근처에서발견된다.
8년 후 어느 날, 벡에게 메일 한 통이 도착한다. 아내와 자신만 알고 있는 비밀을 담은. 죽은 아내가 살아 돌아온 걸까?
이메일에서 익명 뒤에 숨는 건 쉬운 일이다. 비겁자들의 은신처로 이만한 곳이 없다. 하지만 그 나무와 우리 기념일에 대해 아는 사람은 세상에 몇 되지 않는다. 언론조차도 모른다. (p.33)
연쇄 살인마 킬로이가 검거되고 엘리자베스 사건은 이미 종결되었다. 아내가 살아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건을 되짚어 보니 허술한 부분들이 발견된다. 생각지 못한 이해관계도 얽혀있다.
긴장감 넘치는 프롤로그부터 빠져들었다. 등장인물 각각 비밀이 있는 듯한 묘한 분위기에서 단서를 던져주는 매력적인소설이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