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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해피엔딩이야 ㅣ VivaVivo (비바비보) 50
이옥수 지음 / 뜨인돌 / 2022년 7월
평점 :
하루에도 몇 번씩 재난문자로 코로나 감염자 숫자가 날아왔다. 변두리 산동네인 우리 동네에도 코로나 감염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우리 옆 동네 노래방에서 감염자가 무더기로 나왔다는 문자도 날아왔다. 모든 게 다 엉망진창이 되었다. (p.83)
중3 성기완은 PC방과 노래방을 운영하는 아빠를 돕는다. 아빠는 아들을 ‘동지’라고 부르고 어렸을 때부터 사업에 대해알면 좋다며 이것저것 시킨다. 엄마는 긍정적이고 문화생활을 즐긴다. 대학생 누나는 자기밖에 모르고 가족의 분위기도누나 중심으로 돌아간다.
기완은 자신을 부려먹는 아빠에게 불만이 많다. 기완의 하소연을 듣고, 친구 태민이가 일을 벌이는 바람에 노래방 사업은위기를 맞는다. 다행히 위기에서 벗어나 다시 희망을 가질 때 코로나가 시작된다.
동그란 빗방울이 창문에 부딪쳤다가 사선으로 꼬물꼬물 떨어져내렸다. 아빠는 베란다에서 깊은 한숨을 조용히 내쉬며 흘러내리는 빗방울을 쳐다보고 있었다. 나도 아빠 옆에 서서 떨어지는 빗방울을 쳐다보았다. (p.97)
몸과 마음이 피폐해지는 아빠와 철없는 엄마와 누나를 보며 기완은 괴로워한다. 같은 건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소꿉친구 지연의 가족도 힘들기는 마찬가지다.
초반에 기완에게 감정이입해서 가족들을 원망했다. 하지만 코로나로 사업이 어려워지자 가족은 서로에게 힘이 되어 준다. 기완은 어려움을 헤쳐나가며 성장한다. 현실적인 내용은 안타까웠고 다시 확진자가 늘고 있다는 소식에 마음이 무거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